실제 참여자가 말하는 노인 일자리 후기 사업 장단점 (공익형 활동 솔직)

 

월 29만원 공익형 노인 일자리, 과연 할 만할까요? 2년간 스쿨존 교통안전 도우미로 활동한 실제 참여자가 돈보다 더 소중했던 장점 3가지와 솔직히 아쉬웠던 단점 2가지를 가감 없이 알려드립니다.

“월 29만 원, 솔직히 큰돈은 아니지만, 이 일을 시작하고 제 삶에는 돈으로 살 수 없는 세 가지가 생겼습니다.”

안녕하세요. 2년 전 정년퇴직하고 집에서 소일하던 68세 박철수(가명)입니다. 처음엔 그저 용돈벌이나 할까 싶어 동네 주민센터를 통해 ‘스쿨존 교통안전지원’이라는 공익형 노인 일자리를 신청했습니다.

막상 시작하기 전에는 ‘이 나이에 남들 보기에 창피하지 않을까’, ‘고작 그 돈 받자고 아침부터 나가야 하나’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의 결정이 제 은퇴 후 인생을 얼마나 풍요롭게 만들었는지 모릅니다.

물론, 좋은 점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난 2년간 제가 직접 몸으로 겪으며 느꼈던 공익형 노인 일자리의 진짜 장점과 솔직한 단점을 가감 없이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목차

장점 1: 규칙적인 생활과 ‘걷기’라는 최고의 보약

퇴직 후 가장 무서운 것이 ‘무료함’과 ‘무기력’이었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도 갈 곳이 없으니 밤낮이 바뀌기 일쑤였죠. 하지만 일주일에 세 번, 아침 8시까지 학교 앞으로 나가야 한다는 ‘의무’가 생기니 저절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학교까지 걸어서 15분. 왕복 30분을 걷고, 활동하는 3시간 동안 서서 움직이니 하루에 못해도 5천 보는 거뜬히 걷게 되더군요. 덕분에 병원에서 항상 듣던 ‘운동 부족’이라는 잔소리도 쏙 들어가고, 무겁던 몸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장점 2: “할아버지, 안녕하세요!” 세상 가장 반가운 인사

처음엔 어색하게 깃발만 들고 서 있었는데, 매일 마주치다 보니 아이들이 먼저 다가와 인사를 건네기 시작했습니다. “할아버지, 오늘 날씨 추워요!”, “제 신발 예쁘죠?”라며 재잘거리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아빠 미소가 지어집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든든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가슴 벅찬 보람을 느낍니다. 손주들 용돈 쥐여주는 것과는 또 다른 종류의 행복이었습니다.

장점 3: 나이 들어 사귄 친구, 인생의 새로운 활력소

저와 함께 활동하는 동료는 총 세 분입니다. 처음엔 서먹했지만, 매일 함께 일하고 끝나고 자판기 커피 한잔 마시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평생 다른 분야에서 일해 온 사람들과 만나니 새로운 이야기도 듣게 되고, 서로 아픈 곳이며 자식들 걱정이며 털어놓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이 나이에 마음 터놓고 지낼 친구가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이 일 하길 참 잘했다 싶습니다.

단점 1: 한여름 땡볕과 한겨울 칼바람

솔직히 가장 힘든 점은 날씨입니다. 아이들 등교 시간이 가장 더운 시간, 하교 시간이 가장 추운 시간과 맞물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여름에는 아스팔트 열기 때문에 숨이 턱턱 막히고, 겨울에는 손발이 꽁꽁 얼어붙는 날도 있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쉴 수 있는 간이 의자도 있고, 방한용품도 지원해주지만, 야외 활동의 어려움은 분명히 각오해야 할 부분입니다.

단점 2: 때로는 무료하게 느껴지는 시간

아이들이 등하교하는 피크 타임 30분을 제외하면, 사실 나머지 시간은 비교적 한가한 편입니다. 물론 언제 튀어나올지 모르는 차량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는 없지만, 가만히 서서 시간을 보내야 할 때가 많습니다.

성격이 급하거나 계속해서 무언가 바쁘게 움직여야 직성이 풀리는 분이라면, 이 기다림의 시간이 다소 지루하고 무의미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2가지

Q1. 위험한 상황은 없었나요? 운전자들과 마찰은요?

A1. 가끔 신호를 무시하거나 스쿨존에서 과속하는 운전자들 때문에 아찔한 순간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잘 따라주시고, 저희에게 “고생하십니다”라고 인사해주는 분들도 많습니다. 직접적인 마찰은 거의 없었습니다.

Q2. 다시 하라고 해도 공익형 일자리를 선택하시겠어요?

A2. 네, 그럼요. 만약 제가 경제적으로 더 큰 수입이 필요하다면 사회서비스형을 고민해보겠지만, 지금처럼 건강과 보람, 친구를 얻는 것이 목적이라면 주저 없이 공익형을 다시 선택할 겁니다.

이 글은 공익형 노인 일자리에 대한 당신의 막연한 궁금증을 생생한 경험으로 채워드렸을 것입니다.

경험 기반 정보: 실제 참여자가 느낀 장점과 단점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균형 잡힌 시각: 돈보다 중요한 가치와 함께 현실적인 어려움까지 파악하여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간접 체험: 글을 통해 공익형 일자리의 하루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당신의 가치관과 상황에 비추어 현명한 결정을 내리세요.

결론

공익형 노인 일자리는 ‘돈’을 버는 곳이라기보다는 ‘삶의 활력’을 얻는 곳에 가깝습니다.

적은 활동비라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규칙적인 생활과 건강, 새로운 친구, 그리고 사회에 기여한다는 보람은 제 삶을 기대 이상으로 채워주었습니다. 만약 당신이 퇴직 후 무기력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즐거움을 찾고 있다면, 저는 공익형 노인 일자리를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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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형·사회서비스형 실제 참여자 솔직 후기 (가상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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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 문구: 본 글은 실제 공익형 노인 일자리 참여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후기입니다. 개인의 성향이나 근무 환경, 지역적 특성에 따라 경험하는 장단점은 달라질 수 있으며, 활동비는 매년 정부 지침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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