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에서 캔터까지 가는 법: 배 + 버스 연계 이동 정리

섬의 낙원 푸꾸옥에서 메콩델타의 심장 캔터까지, 베트남 남부의 진짜 속살을 경험하는 특별한 루트! 직항편이 없는 이 두 도시를 가장 확실하게 잇는 ‘배+버스’ 연계 이동 방법을 10년 차 동남아 전문 블로거가 A부터 Z까지 완벽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제 실패담을 통해 얻은 요령으로, 여러분의 여정은 헤매지 않고 완벽해질 것입니다.

10년 넘게 동남아의 구석구석을 누벼온 저에게도 ‘푸꾸옥에서 캔터(껀터)까지’ 이동은 꽤나 난이도 있는 미션이었습니다.

첫 시도 때, 저는 막연히 ‘하띠엔(Ha Tien) 항구에 내리면 캔터 가는 버스가 있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배에 올랐다가, 낯선 항구에서 다음 버스를 놓치고 땡볕 아래서 한참을 헤맸던 쓰라린 경험이 있습니다.

그 실패는 제게 교훈을 주었습니다.

이 루트는 감으로 가는 길이 아니라, 마치 파일럿이 체크리스트를 확인하듯, 단계별로 정확한 정보와 계획이 필요한 ‘작전’이라는 것을요.

이 글은 저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만든 ‘푸꾸옥-캔터 무사 도착을 위한 비행 체크리스트’입니다.

페리 예약부터 버스 환승까지, 당신이 겪을 수 있는 모든 변수를 미리 차단하고,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경로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이 가이드만 있다면, 당신은 베테랑 여행자처럼 능숙하게 메콩델타의 심장부로 입성하게 될 것입니다.

목차

• 푸꾸옥-캔터 이동 경로 한눈에 보기
• 1단계: 푸꾸옥 → 하띠엔 페리 예약 및 탑승
• 2단계: 하띠엔 항구 → 버스터미널 이동
• 3단계: 하띠엔 → 캔터 버스 탑승
• 전문가의 최종 요령: 실패를 막는 3가지 비법

먼저 우리가 거쳐야 할 전체 여정을 머릿속에 그려봅시다.

이 루트의 핵심은 ‘하띠엔’이라는 항구 도시에서 배와 버스를 매끄럽게 환승하는 것입니다.

1. [배] 푸꾸옥 바이봉(Bai Vong) 항구 → 하띠엔(Ha Tien) 항구 (약 1시간 30분)
2. [택시] 하띠엔 항구 → 하띠엔 버스터미널 (약 10분)
3. [버스] 하띠엔 버스터미널 → 캔터 버스터미널 (약 3~4시간)

총 소요 시간은 환승 대기 시간을 포함하여 최소 6시간에서 8시간 정도 예상해야 하는 긴 여정입니다.

모든 여정의 시작입니다.

푸꾸옥에서 육지로 나가는 배편은 하띠엔 행과 락자(Rach Gia) 행 두 가지가 있지만, 캔터로 가기에는 하띠엔 행이 훨씬 가깝고 버스편도 많아 유리합니다.

– 페리 회사: 슈퍼동(Superdong)과 푸꾸옥 익스프레스(Phu Quoc Express)가 가장 대표적입니다.

– 예약 방법: 각 페리 회사 공식 홈페이지나 12Go Asia 같은 통합 예약 사이트에서 미리 예매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현장 구매는 매진의 위험이 있습니다.

– 출발 항구: 푸꾸옥의 바이봉(Bai Vong) 항구에서 출발합니다. 즈엉동 시내에서 택시로 약 20~30분 소요됩니다.

– 비용: 1인당 약 25만 동 내외 (약 1만 2천 원)

이것이 저의 첫 실패를 막아줄 가장 중요한 요령입니다.

반드시 오전 8시 이전에 출발하는 이른 아침 배편을 예약하세요.

그래야 하띠엔에 여유롭게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낮 시간대에 운행하는 캔터행 버스를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후 배를 타면 캔터에 한밤중에 도착하거나, 최악의 경우 하띠엔에서 하루 묵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약 1시간 30분의 항해 끝에 하띠엔 항구에 도착하면, 두 번째 미션이 시작됩니다.

항구에 내리면 많은 택시와 오토바이 기사들이 호객 행위를 합니다.

당황하지 말고, 목적지를 명확히 말하세요. “벤 세 하띠엔 (Ben Xe Ha Tien)”. 하띠엔 버스터미널이라는 뜻입니다.

흥정이 번거롭다면 그랩(Grab) 앱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속 편합니다.

항구에서 버스터미널까지는 차로 약 10분 정도 소요되며, 비용은 5만 동(약 2,500원) 내외입니다.

하띠엔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면, 여러 버스 회사가 있지만 고민 없이 녹색 간판의 ‘풍짱(FUTA Bus Lines)’ 창구로 가세요.

베트남 전역에서 가장 신뢰도 높고 시스템이 잘 갖춰진 버스 회사입니다.

– 티켓 구매: 창구 직원에게 “캔터”라고 말하고 다음 출발 시간을 확인한 뒤 표를 구매합니다. 보통 1시간 간격으로 버스가 있습니다.

– 버스 종류: 대부분 좌석 버스(Seating Bus)이며, 일부 시간대에는 리무진 버스도 운행합니다.

– 비용: 1인당 약 15만 동 내외 (약 7,500원)

이제 버스에 올라 약 3~4시간 동안 메콩델타의 평화로운 풍경을 감상하면, 마침내 최종 목적지인 캔터 버스터미널에 도착하게 됩니다.

1. 통합 티켓을 고려하라: 푸꾸옥 즈엉동 시내의 여행사에서는 ‘배+버스’ 콤보 티켓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조금 더 비싸지만, 모든 예약을 한 번에 해결하고 싶다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2. 현금은 필수: 하띠엔 버스터미널에서는 카드 결제가 안 될 수 있습니다. 약간의 베트남 동 현금을 반드시 준비하세요.

3. 시간을 넉넉하게: 배가 지연될 수도, 버스가 만석일 수도 있습니다. 전체 이동 시간을 최소 8시간으로 넉넉하게 계획하고, 조급해하지 않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세한 준비 팁은

  니스시티닷컴

여행 가이드에서 확인하세요.

 

Q1. 푸꾸옥에서 캔터까지 가는 직항 비행기는 없나요?

A1. 정규 노선은 없습니다. 아주 가끔 전세기가 뜨는 경우가 있지만 일반 여행객이 이용하기는 어렵습니다. 현재로서는 배와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유일하고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Q2. 큰 캐리어를 가지고 이동할 수 있나요?

A2. 네, 가능합니다. 페리에는 짐을 두는 공간이 따로 있으며, 풍짱 버스 역시 하단 짐칸에 큰 캐리어를 실을 수 있습니다. 분실 위험에 대비해 짐표를 잘 챙기고, 귀중품은 반드시 직접 소지하세요.

Q3. 캔터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면 시내까지는 어떻게 가나요?

A3. 풍짱 버스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최종 목적지 터미널에 도착하면 시내 중심부의 호텔까지 무료 셔틀(Trung Chuyển)을 운행해 준다는 것입니다. 버스에서 내린 뒤 직원에게 호텔 주소를 보여주면 작은 셔틀 차량으로 안내해 줄 겁니다.

저의 실패담이 녹아있는 이 체크리스트를 통해, 당신의 푸꾸옥-캔터 여정은 더 이상 막막하지 않을 것입니다.

✔ 명확한 로드맵: 배와 버스를 연계하는 3단계 이동 경로를 완벽하게 이해했습니다.

✔ 시간 관리의 기술: 오전 첫 배를 타야 하는 이유를 파악하여, 하루를 낭비하는 실수를 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확실한 정보: 신뢰할 수 있는 페리 회사와 버스 회사를 알게 되어, 낯선 곳에서 헤맬 위험이 사라졌습니다.

이제 당신은 프로 여행가처럼, 자신감을 갖고 베트남 남부의 진짜 매력을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푸꾸옥에서 캔터로 가는 길은 조금 번거롭고 긴 여정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비행기로는 결코 볼 수 없는 베트남의 소박한 항구 도시 풍경, 메콩델타의 기름진 평야를 직접 마주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제 첫 여행은 실패였지만, 그 경험 덕분에 여러분은 가장 완벽한 여행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이 체크리스트가 당신의 성공적인 여정에 든든한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고지 문구: 본 글은 2025년 10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10년 차 여행 블로거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합니다. 페리 및 버스 운행 시간, 요금은 현지 사정에 따라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출발 전 각 운송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신 정보를 재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자료 출처:

니스시티닷컴(https://niscit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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