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케플라비크공항에서 시내까지 택시·셔틀버스 요금

북극의 경이, 아이슬란드 여행의 시작점인 케플라비크 국제공항(KEF)에서 수도 레이캬비크 시내까지 가는 핵심 이동 수단, 공항 셔틀버스와 택시의 요금 및 장단점을 분석합니다. 예측 불가능한 날씨와 높은 물가 속에서 ‘실패 없는’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노하우를 전수합니다.

10년 넘게 세계 각지를 누벼온 저에게도 아이슬란드는 특별한 곳입니다.

오로라와 빙하, 화산이 공존하는 태초의 풍경은 경이롭지만, 동시에 살인적인 물가와 예측 불가능한 날씨는 여행자를 긴장하게 만들죠. 특히 첫 관문인 케플라비크공항에서 시내 레이캬비크까지 약 50km의 거리를 이동하는 것부터가 만만치 않은 과제입니다.

제 첫 아이슬란드 여행에서 겪었던 시행착오를 솔직히 고백합니다. 공항에서 아무 생각 없이 택시를 탔다가, 상상 이상의 요금에 당황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 실패 덕분에, 아이슬란드에서는 모든 것을 ‘데이터’에 기반해 계획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이 글은 단순한 정보 안내서가 아닙니다. 여러분이 저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아이슬란드 여행의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설계된 ‘실패 방지 매뉴얼’입니다.

목차

• 셔틀버스 vs 택시: 아이슬란드 공항 교통편 최종 비교
• 선택 1: [가장 합리적인 정답] 공항 셔틀버스 (Flybus / Airport Direct)
• 선택 2: [궁극의 편안함, 하지만…] 택시
• 전문가의 결론: 이럴 땐 이렇게 선택하세요!
• 자주 묻는 질문 FAQ 5가지

아이슬란드의 높은 물가를 고려하면 선택은 사실상 하나로 모아집니다. 하지만 여행 스타일과 상황에 따라 다른 선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해, 케플라비크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가장 합리적이고 대중적인 방법은 공항 셔틀버스입니다.

아이슬란드에는 ‘Flybus’와 ‘Airport Direct’라는 두 개의 주요 회사가 경쟁적으로 운행합니다. 두 회사 모두 모든 항공편 도착 시간에 맞춰 버스를 대기시키므로, 비행기가 연착되어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버스는 크고 쾌적하며, 무료 Wi-Fi를 제공합니다.

셔틀버스 예약 시 두 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하나는 레이캬비크 시내의 BSI 버스터미널까지만 가는 것, 다른 하나는 추가 요금을 내고 예약한 호텔이나 지정된 버스 정류장 앞까지 데려다주는 ‘호텔 드롭오프’ 서비스입니다. 아이슬란드의 겨울 날씨는 혹독합니다. 눈보라 속에서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숙소를 찾아 헤매는 고생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약 1,500크로나(약 15,000원)를 더 내고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입니다. 여행 전 온라인으로 미리 왕복 예약하면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비용에 전혀 구애받지 않는다면, 택시는 가장 편안한 선택지입니다.

공항 입국장을 나오면 바로 택시 승강장이 있으며,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탑승하여 호텔 앞까지 프라이빗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대가는 혹독합니다. 케플라비크 공항에서 레이캬비크 시내까지의 택시 요금은 약 25,000 아이슬란드 크로나(ISK), 한화로 약 25만원에 달합니다. 셔틀버스 4~5명분의 요금과 맞먹는 금액이죠.

“Due to the distance (50 km), a taxi ride from KEF Airport to Reykjavik is one of the most expensive airport transfers in Europe.”

– 출처: Keflavik Airport (KEF) 공식 정보 페이지 (2025년 10월 확인)

4명이 함께 탑승하여 요금을 나눈다고 해도 셔틀버스보다 비쌉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여행객에게는 추천하지 않으며, 정말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99%의 여행자 (1인 ~ 3인) 라면? → 무조건 ‘공항 셔틀버스’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비용 차이가 너무나 압도적입니다. 온라인으로 ‘호텔 드롭오프’ 옵션을 포함하여 미리 왕복으로 예약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 4인 이상 가족/그룹 여행자라면? → 여전히 ‘공항 셔틀버스’가 유리. 하지만…

4인 그룹이라도 셔틀버스 비용(약 20,000 ISK)이 택시(약 25,000 ISK)보다 저렴합니다. 하지만 짐이 매우 많고 어린아이나 연세 많은 부모님과 함께라면, 약간의 추가 비용을 감수하고 택시의 편안함을 선택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 렌터카를 빌린다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렌터카를 인수하여 직접 운전하는 것이 가장 자유롭고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아이슬란드 링로드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공항에서부터 렌터카 여행을 시작하세요.

  자세한 준비 팁은

  니스시티닷컴

여행 가이드에서 확인하세요.

Q1. Flybus와 Airport Direct, 둘 중 어느 회사가 더 좋은가요?

A1. 두 회사 모두 서비스 품질과 가격 면에서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버스 색깔(Flybus는 녹색, Airport Direct는 파란색) 정도가 다를 뿐입니다. 온라인 예약 시 조금 더 저렴한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곳을 선택하거나, 공항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출발하는 버스를 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Q2. 아이슬란드에는 우버(Uber)가 없나요?

A2. 네, 2025년 현재 아이슬란드에는 우버나 리프트 같은 차량 공유 서비스가 합법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택시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습니다.

Q3. 블루라군에 바로 가고 싶은데, 가능한가요?

A3. 네, 가능합니다. Flybus와 Airport Direct 모두 공항에서 블루라군을 경유하여 레이캬비크로 가는 상품을 운영합니다. 비행 스케줄에 맞춰 블루라군을 먼저 즐기는 것은 시간을 아끼는 매우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예약 시 ‘Airport-Blue Lagoon-Reykjavik’ 옵션을 선택하면 됩니다.

Q4. 셔틀버스 티켓은 꼭 미리 예약해야 하나요? 현장 구매도 가능한가요?

A4. 현장 구매도 가능합니다. 공항 입국장에 각 회사의 부스가 있습니다. 하지만 성수기에는 좌석이 매진될 수 있고, 온라인 예약 시 할인 혜택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급적 출발 전에 예약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Q5. 레이캬비크 시내의 모든 호텔에 드롭오프가 가능한가요?

A5. 아니요. 레이캬비크 시내 중심부 일부 구역은 대형 버스 진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 경우, 당신의 호텔에서 가장 가까운 지정 버스 정류장(Tour Bus Stop)에 내려줍니다. 예약 시 호텔 이름을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정류장을 자동으로 지정해주므로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이 실패 방지 매뉴얼을 통해 당신은 아이슬란드의 높은 물가와 낯선 환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판단 기준을 갖게 되었을 것입니다.

✔ 비용 절감: 불필요한 택시 요금 지출이라는 치명적인 실수를 피하고, 여행 경비를 수십만 원 절약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 효율적인 계획: 항공 스케줄과 날씨 변수에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시내까지 이동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 스트레스 감소: 공항 도착 후 우왕좌왕할 필요 없이, 예약된 셔틀버스에 몸을 싣고 편안하게 아이슬란드의 첫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당신은 그 어떤 베테랑 여행자보다 현명하게 아이슬란드에서의 여정을 시작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케플라비크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길, 그 선택은 당신의 아이슬란드 여행 전체 경비와 만족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결정입니다.

제 첫 여행의 실패담에서 얻은 교훈을 기억하십시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망설이지 말고 ‘공항 셔틀버스’를 선택하는 것이 아이슬란드를 가장 현명하게 여행하는 방법입니다.

아낀 택시비로 맛있는 랍스터 수프를 사 먹거나, 오로라 투어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더 가치 있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이 글은 2025년 10월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현지 사정에 따라 요금 및 운행 정보가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전 Flybus, Airport Direct 등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글쓴이: 10년 차 동남아 전문 여행 블로거 (아이슬란드 유경험자))

자료 출처:

니스시티닷컴(https://niscit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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