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기간 동안 두둑하게 받는 ‘확정기간형’과 이자만 받다 원금을 물려주는 ‘상속형’. 두 연금 수령 방식의 실제 월 수령액은 얼마나 차이 나고, 왜 상속형은 치명적인 ‘세금’ 문제가 발생하는지 명확하게 비교 분석해 드립니다.
연금보험의 수령 방식을 고민할 때, 많은 분들이 ‘평생 받는’ 종신형 외에 다른 대안은 없는지 궁금해합니다.
특히 “내가 낸 원금도 다 못 받고 죽으면 억울하지”라고 생각하거나, “자식에게 조금이라도 물려주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면 ‘확정기간연금형’과 ‘상속연금형’이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두 방식 모두 종신형과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 구조와 결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제가 다양한 연금 지급 사례를 시뮬레이션하며 확인한 가장 중요한 사실은, 상속형 연금은 ‘비과세’라는 연금보험의 가장 큰 혜택을 포기해야 하는 치명적인 선택이라는 점입니다.
이 글은 당신이 각 수령 방식의 이름 뒤에 숨겨진 실제 수령액과 세금 구조를 명확히 이해하여, 당신의 재무 목표에 맞는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목차
사례 설정: 65세, 연금 재원 2억원
비교를 위해, 65세 시점에 연금 재원이 2억원(납입 원금 1억 5천만원 + 이자 5천만원)인 A씨의 사례를 가정해 보겠습니다. A씨는 모든 비과세 요건을 충족했습니다.
확정기간연금형: 단기간 높은 현금 흐름 확보
A씨가 ’20년 확정기간연금형’을 선택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 계산 방식: 총 연금 재원 2억원을 20년(240개월)으로 나누어 지급 (이자는 편의상 제외)
– 월 수령액: 2억원 / 240개월 ≈ 월 83만원
– 세금: 비과세 요건을 충족했으므로, 이자 5천만원에 대한 세금은 0원입니다.
– 장점: 종신형보다 월 수령액이 높습니다. 20년 내에 사망하더라도 남은 기간의 연금을 유족이 받을 수 있습니다.
– 단점: 20년이 지나 85세가 되는 순간, 연금 지급이 종료되어 소득이 끊깁니다.
상속연금형: 원금 보존, 그러나 ‘세금 폭탄’
이번에는 A씨가 ‘상속연금형’을 선택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 계산 방식: 원금 2억원은 그대로 두고, 여기서 발생하는 이자만 연금으로 수령
– 월 수령액: 2억원에 대한 이자 (공시이율 연 2.5% 가정 시) ≈ 월 41만원
– 세금: 상속형은 ‘연금 외 수령’으로 간주되어 비과세 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따라서 총 이자소득 5천만원에 대해 15.4%의 이자소득세가 과세됩니다.
– 내야 할 세금: 5천만원 X 15.4% = 770만원
– 장점: 사망 시 자녀에게 2억원(에서 세금을 뺀 금액)을 물려줄 수 있습니다.
– 단점: 월 수령액이 매우 적고, 애써 지켜온 비과세 혜택이 사라져 거액의 세금을 내야 합니다.
결론
두 방식의 차이는 명확합니다.
| 선택 | 결과 |
|---|---|
| 확정기간연금형 (20년) | 월 83만원 수령, 세금 없음 |
| 상속연금형 | 월 41만원 수령, 세금 770만원 납부, 사망 시 원금 상속 |
만약 당신의 주된 목적이 ‘노후 생활비’라면, 상속형은 매우 비효율적인 선택입니다.
월 수령액은 절반으로 줄어들고, 수백만 원의 세금까지 내야 합니다.
상속은 상속에 특화된 ‘종신보험’이나 다른 금융 자산을 통해 준비하고, 연금보험은 본래 목적인 ‘나의 노후 보장’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입니다.
수령 방식 선택 전, 각 방식의 실제 수령액과 세금 문제를 반드시 꼼꼼히 따져보고 후회 없는 결정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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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 문구: 본문의 수령액 및 세금 계산은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이며, 실제 적용되는 공시이율, 사업비, 세법 규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금융기관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글쓴이: OOO 세무 전문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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