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협심증으로 스텐트 시술을 받았는데, 수술비를 받을 수 있나요?”
“진단비 3천만 원 받았는데, 스텐트 시술비도 또 나오나요?”
심장질환 보험을 알아볼 때, ‘진단비’만큼이나 많은 분이 혼란스러워하는 부분이 바로 ‘수술비’입니다.
특히 협심증, 심근경색 치료의 약 80% 이상을 차지하는 ‘스텐트 시술’이 과연 ‘수술’로 인정받아 보장되는지 여부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과거의 보험은 가슴을 여는 ‘개흉 수술’만 수술로 인정했지만, 지금은 의학 기술이 발달해 ‘시술’의 영역이 훨씬 넓어졌습니다.
이 글에서는 심장 보험 수술비 스텐트 보장 여부에 대해, ‘진단비’와의 차이점, ‘개흉’과 ‘비개흉’의 정의, 그리고 반복 보장이 가능한지 명확하게 파헤쳐 드립니다.
📚 이 글의 목차 (TOC)
1. 진단비 vs 수술비: 역할부터 다르다 (1회 vs 반복)
스텐트 시술비 보장을 이해하려면, 먼저 ‘진단비’와 ‘수술비’의 역할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두 가지는 보장 목적과 지급 방식이 완전히 다릅니다.
| 구분 | ① 허혈성 심장질환 진단비 | ② 심장질환 수술비 (또는 N대 질병) |
|---|---|---|
| 보장 목적 | ‘진단’ 그 자체에 대한 보상 (생활비, 간병비, 소득 대체) | ‘수술 행위’ 자체에 대한 보상 (수술비, 입원비 등) |
| 지급 방식 | 최초 1회 한정 지급 후 소멸 | 수술 1회당 지급 (반복 보장 가능) |
| 스텐트 시술 시 | 협심증(I20) 진단 시 1회 지급 | 약관에서 보장 시 ‘수술할 때마다’ 지급 |
즉, ‘진단비’는 최초 진단 시 한 번 목돈을 받는 것으로 끝납니다.
하지만 심장 질환은 한 번의 치료로 끝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스텐트 시술을 한 혈관 옆에, 2년 뒤 다른 혈관이 또 막힐 수 있습니다.
이때 ‘수술비’ 특약이 있다면, 두 번째 스텐트 시술을 받을 때도 보험금을 또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진단비’와 ‘수술비’를 함께 가입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2. 스텐트 시술, 왜 ‘수술비’ 보장에서 제외되었었나?
“스텐트 시술은 수술이 아니라 시술 아닌가요?”
네, 정확한 지적입니다.
과거 보험 약관에서 ‘수술’의 정의는 **’절단(자름), 절제(잘라냄) 등의 조작을 가하는 것’**으로 한정했습니다.
• 개흉 수술 (예: 관상동맥 우회술): 가슴을 열고(절개), 막힌 혈관을 우회하는(조작) 수술. (과거에도 보장 O)
• 스텐트 시술 (예: 관상동맥 성형술): 손목이나 사타구니로 카테터를 넣어(절개X), 풍선으로 넓히고 스텐트를 삽입하는 시술. (과거에 보장 X)
의학 기술은 ‘비개흉(몸을 열지 않는)’ 시술로 발전했지만, 보험 약관은 이 속도를 따라오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환자가 스텐트 시술을 받고 수술비를 청구해도, “약관상 ‘수술’이 아니므로 지급이 거절됩니다”라는 답변을 받는 경우가 비일비재했습니다.
3. 내 보험 확인법: 스텐트 시술비 보장되는 ‘특약’ 찾는 법
다행히, 최근의 보험 상품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텐트 시술을 명확하게 보장하는 특약들을 출시했습니다.
내 보험 증권에서 아래와 같은 특약 이름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 ‘스텐트 시술’을 보장하는 대표적인 특약들
1. ‘N대 질병 수술비’ 또는 ‘질병 수술비’ 특약 (가장 중요)
• 최근의 ‘N대 질병 수술비’ 약관에는 ‘허혈성 심장질환 수술’ 항목이 있으며, 보장하는 수술 목록에 ‘관상동맥 성형술(스텐트, 풍선확장술)’이 명시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질병 수술비’ 특약에서도 ‘수술의 정의’가 ‘절단, 절제’뿐만 아니라 ‘신의료기술’까지 포함하도록 개정된 상품들이 있습니다.
2. ‘심혈관 질환 특정 수술비’ 특약
• 아예 특약명에 ‘관상동맥 성형술(스텐트)’이라고 명시하여 지급을 못 박아둔 상품입니다. 가장 확실한 보장입니다.
3. ‘심뇌혈관 질환 수술비’ 특약
• 심장과 뇌혈관 질환 수술을 포괄적으로 보장하며, 대부분 스텐트 시술(비개흉)과 개흉 수술을 모두 포함합니다.
⚠️ 주의하세요! ‘관상동맥 우회술’ 수술비
간혹 ‘관상동맥 우회술 수술비’ 특약만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개흉 수술’만 보장하는 특약으로, ‘스텐트 시술’은 보장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특약의 정확한 이름을 확인해야 합니다.
4. 👤 Case Study: 진단비만 가입한 A씨 vs 수술비도 가입한 B씨
두 사람은 모두 50대 남성으로, ‘허혈성 심장질환 진단비’ 3,000만 원을 가입했습니다.
차이점은 B씨만 ‘심장질환 수술비(스텐트 보장)’ 1,000만 원 특약을 추가로 가입했다는 것입니다.
👤 Case Study 1: A씨 (진단비 3,000만 원 보유)
• 1년 차: 협심증(I20) 진단, 스텐트 시술 1회 → 진단비 3,000만 원 수령 (수술비 0원)
• 3년 차: 다른 혈관이 막혀 스텐트 시술 2회 차 → 보험금 0원
• 결과: A씨는 첫 번째 진단 시 받은 3,000만 원이 끝이었습니다. 두 번째 시술은 100% 본인 부담(실비 제외)으로 진행해야 했습니다. A씨의 ‘진단비’ 특약은 1년 차에 이미 소멸했기 때문입니다.
👤 Case Study 2: B씨 (진단비 3,000만 원 + 수술비 1,000만 원 보유)
• 1년 차: 협심증(I20) 진단, 스텐트 시술 1회 → 진단비 3,000만 원 + 수술비 1,000만 원 = 총 4,000만 원 수령
• 3년 차: 다른 혈관이 막혀 스텐트 시술 2회 차 → 수술비 1,000만 원 추가 수령
• 결과: B씨는 진단비는 물론, 수술할 때마다 ‘수술비’ 특약으로 1,000만 원씩 반복 보장을 받았습니다. B씨는 심장 질환의 ‘반복 치료’ 위험까지 완벽하게 대비한 것입니다.
이처럼, 심장 보험 수술비 스텐트 보장 특약은, 재발이 잦은 심장 질환의 특성을 고려할 때 진단비만큼이나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5. 심장 보험 수술비 관련 자주 묻는 질문 (FAQ)
Q1. ‘1-5종 수술비’ 특약에서도 스텐트 시술이 보장되나요?
A1. 상품마다 다릅니다. 과거 ‘1-3종 수술비’는 보장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 ‘1-5종 수술비’에서는 스텐트 시술(관상동맥 성형술)을 ‘2종’ 또는 ‘3종’ 수술로 분류하여 보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인의 약관에 첨부된 ‘1-5종 수술 분류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Q2. 스텐트 시술하고 입원하면 ‘입원 일당’도 나오나요?
A2. 네, ‘질병 입원 일당’ 특약이 있다면 나옵니다. 스텐트 시술은 보통 2~3일 정도 입원이 필요하며, 입원 첫날부터 가입된 일당(예: 5만 원)이 지급됩니다.
Q3. ‘심혈관 질환 수술비’와 ‘허혈성 심장질환 수술비’는 다른 건가요?
A3. 보장 범위가 다릅니다. ‘허혈성(I20-I25)’ 수술비보다 ‘심혈관’ 수술비가 부정맥, 심부전 수술까지 보장해 더 넓은 범위입니다. 하지만 스텐트 시술(관상동맥 성형술) 보장 여부는 두 특약 모두 약관을 확인해야 하는 것은 동일합니다.
Q4. 진단비는 비싸서 빼고, 수술비만 가입해도 되나요?
A4. 추천하지 않습니다. 심장질환의 핵심은 ‘진단비’입니다. 진단비는 ‘진단’만 받아도 휴직 기간의 생활비로 쓸 수 있는 목돈이 나오지만, 수술비는 ‘수술’을 하지 않으면(예: 약물 치료) 한 푼도 나오지 않습니다. 순서는 1순위 진단비, 2순위 수술비입니다.
결론: ‘진단비’는 생활을, ‘수술비’는 반복 치료를 대비합니다.
심장질환 보험의 완벽한 설계는 두 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집니다.
첫 번째 기둥은 ‘허혈성 심장질환 진단비(I20-I25)’로, 무너진 소득과 생활을 지탱합니다.
두 번째 기둥은 심장 보험 수술비 스텐트 보장 특약으로, 언제 다시 찾아올지 모르는 반복적인 치료(시술)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줍니다.
여러분은 이 두 개의 기둥을 모두 튼튼하게 세우고 계시나요?
이 글은 심장 보험의 보장 범위 중 ‘수술비’에 대한 세부 내용입니다. 전체적인 보장 범위가 궁금하다면 상위 클러스터 글을 확인해 보세요.
➡️ 심장질환 보험 보장 범위, 협심증과 심근경색은 어디까지 보장되나요?
고지 문구: 본 글은 2025년 11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심장질환 수술비에 대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수술’의 정의 및 ‘스텐트 시술’의 보장 여부는 가입한 상품의 약관 및 가입 시기에 따라 완전히 다를 수 있으므로, 본인의 증권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보험 상품의 판매나 가입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보험 계약 체결 전 상품설명서 및 약관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작성자 정보: (글쓴이: 보장마법사) 금융위원회 등록 보험 전문가, 10년 경력 위험 보장 설계 컨설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