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격 때문에 마닐라 우기(5월-11월)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갑작스러운 스콜과 태풍에 대비하는 방법, 쾌적한 여행을 위한 준비물, 그리고 비가 와도 즐거운 실내 즐길 거리까지! 마닐라 우기 여행을 성공으로 이끄는 모든 요령을 알려드립니다.
항공권 검색을 하다 보면 유독 저렴한 가격에 눈길이 가는 시기가 있습니다.
바로 마닐라의 우기(5월~11월)입니다.
“비 좀 오면 어때, 싸게 다녀오는 게 최고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동남아의 우기는 상상 이상의 변수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강력한 스콜에 발이 묶이거나, 최악의 경우 태풍으로 여행 전체를 망칠 수도 있죠.
하지만 걱정 마세요. 철저한 준비와 현명한 계획만 있다면 우기 여행은 오히려 한적하고 여유로운 ‘가성비 최고의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수많은 우기 여행 경험을 통해 터득한 저만의 생존 팁과, 비가 와도 전혀 아쉽지 않을 마닐라의 실내 즐길 거리를 아낌없이 공유해 드립니다.
목차
- 마닐라 우기, 얼마나 비가 올까?
- 우기 여행 필수 준비물 체크리스트
- 비가 와도 괜찮아! 마닐라 실내 즐길 거리 BEST 3
- 우기 여행자를 위한 교통수단 이용 요령
- 자주 묻는 질문 FAQ 3가지
마닐라 우기, 얼마나 비가 올까?
마닐라의 우기는 5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지며, 특히 7월, 8월, 9월에 강수량이 집중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한국의 장마와는 다르다는 점입니다.
마닐라 우기의 비는 대부분 스콜(Squall) 형태로, 맑던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면서 1~2시간 동안 폭우처럼 쏟아진 후 다시 해가 뜨는 패턴을 보입니다.
따라서 비가 오는 시간대만 잘 피하면 야외 활동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만, 태풍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경우 하루 이상 비바람이 계속될 수 있다는 점은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우기 여행 필수 준비물 체크리스트
기본적인 여름 옷차림 외에, 우기 여행의 쾌적함을 좌우할 몇 가지 아이템을 추가로 챙겨야 합니다.
- ✔️ 작고 튼튼한 3단 우산: 언제 어디서 비를 만날지 모르니 항상 가방에 휴대해야 합니다.
- ✔️ 방수 기능이 있는 샌들/슬리퍼: 비에 젖어도 금방 마르는 신발은 필수입니다. 가죽 신발이나 운동화는 피하세요.
- ✔️ 방수 가방 또는 방수팩: 스마트폰, 여권, 지갑 등 중요한 소지품을 비로부터 보호해 줍니다.
- ✔️ 여분의 옷: 습도가 높아 옷이 잘 마르지 않으므로, 예상보다 1~2벌 더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 ✔️ 모기 기피제: 비가 온 뒤에는 모기가 더 많아지므로, 뎅기열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 ✔️ 얇은 긴소매 옷: 비에 젖거나 강한 실내 에어컨에 노출되었을 때 체온 유지를 위해 필요합니다.
비가 와도 괜찮아! 마닐라 실내 즐길 거리 BEST 3
갑작스러운 비에 당황하지 마세요.
마닐라에는 비를 피해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실내 공간이 많습니다.
1. 몰 오브 아시아 (SM Mall of Asia):
아시아 최대 규모의 쇼핑몰 중 하나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도 지루하지 않은 곳입니다. 수백 개의 상점과 맛집은 물론, 아이스링크, 영화관, 대형 슈퍼마켓까지 갖추고 있어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2. 국립 박물관 단지 (National Museum Complex):
필리핀의 역사, 예술, 자연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국립 미술관, 국립 인류학 박물관, 국립 자연사 박물관이 모여 있으며, 입장료가 무료(2025년 기준)라 더욱 매력적입니다. 시원한 에어컨 아래에서 필리핀의 문화를 깊이 있게 탐방해 보세요.
3. 대형 스파 & 마사지숍:
비 오는 날의 눅눅함과 여행의 피로를 한 번에 날려버릴 최고의 선택입니다. 마닐라 시내에는 저렴한 로컬 마사지숍부터 고급스러운 대형 스파까지 다양하게 포진해 있습니다. 1~2시간 동안 편안하게 마사지를 받으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우기 여행자를 위한 교통수단 이용 요령
비가 올 때 마닐라의 교통은 최악으로 변합니다.
도로 침수와 교통 체증이 심해지므로, 교통수단 이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고수의 비법: 그랩(Grab)을 이용하되, 피크 타임은 피하라!
마닐라 여행의 필수 앱인 그랩(Grab)은 비 오는 날 더욱 유용합니다. 하지만 비가 쏟아지는 퇴근 시간(오후 5시~8시)에는 수요가 폭증하여 요금이 2~3배까지 오르고, 차도 잘 잡히지 않습니다. 이 시간대에는 이동을 최소화하고, 숙소나 쇼핑몰에서 여유를 즐기는 것이 현명합니다.
⚠️ 주의하세요! 비가 많이 올 때 일반 택시를 잡으면, 미터기를 끄고 터무니없는 요금을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가지요금을 피하려면 반드시 그랩을 이용해 요금을 확정하고 탑승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3가지
Q1. 우기에는 해변에서 아예 수영을 못 하나요?
A1. 비가 오지 않는 시간에는 수영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천둥, 번개가 치거나 파도가 높을 때는 절대 바다에 들어가면 안 됩니다. 항상 해변의 안전 요원 지시에 따르고, 깃발 색깔을 확인하세요.
Q2. 도로가 침수되면 위험하지 않나요?
A2. 마닐라의 일부 저지대는 폭우 시 배수 문제로 도로가 침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무리하게 이동하기보다 비가 그치고 물이 빠질 때까지 안전한 실내에 머무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Q3. 우기 여행, 여행자 보험이 꼭 필요한가요?
A3. 네,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특히 태풍으로 인한 항공편 지연/결항 시 발생하는 추가 비용을 보상해 주는 특약이 포함된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뎅기열 등 질병에 걸릴 위험도 있으므로 의료비 보장 항목도 꼼꼼히 확인하세요.
결론
마닐라의 우기 여행은 분명 날씨라는 불편함이 따릅니다.
하지만 철저한 준비와 긍정적인 마음만 있다면, 저렴한 경비로 북적이지 않는 마닐라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비를 ‘여행의 변수’가 아닌 ‘낭만적인 휴식 시간’으로 받아들여 보세요.
이 글이 당신의 성공적인 우기 여행을 위한 든든한 우산이 되어주었기를 바랍니다.
자세한 준비 팁은
여행 가이드에서 확인하세요.
고지 문구: 본 글은 2025년 10월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우기 여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과 대처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여행 중 안전은 개인의 책임이므로, 현지 기상 상황과 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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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니스시티닷컴(https://niscit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