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일본 여행 시 꼭 가봐야 할 이자카야 7곳 & 주문법 가이드

혼자 일본 여행을 떠나 현지의 밤 문화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이자카야 방문은 필수입니다. 이 글에서는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이자카야 종류 7곳과 실패 없는 주문법 가이드를 총정리하여 당신의 완벽한 일본 혼술 경험을 도와드립니다.

길고 긴 비행 끝에 드디어 도착한 일본, 밤의 정취를 느끼고 싶어 이자카야의 붉은 등불을 바라보지만 선뜻 문을 열고 들어가기 망설여지신 적 없으신가요?

시끌벅적한 분위기 속에서 나 혼자만 어색할 것 같다는 불안감, 일본어를 못해 주문에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막막함은 혼자 여행하는 낭만적인 여행가에게 작은 스트레스로 다가오죠.

괜찮습니다.

10년 차 여행 데이터 분석가로서 수많은 도시의 밤을 홀로 경험한 제가, 당신의 일본 여행이 첫날부터 완벽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혼자서도 120% 즐길 수 있는 이자카야 선택법과 주문의 모든 것을 알려드릴게요.

목차

한눈에 비교하기: 내 취향에 맞는 이자카야는?

일본의 이자카야는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어떤 곳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당신의 시간을 아껴드리기 위해, 대표적인 이자카야 종류와 특징을 표로 먼저 정리했습니다.

나의 여행 스타일과 그날의 기분에 맞는 최적의 장소를 찾아보세요.

이자카야 종류 특징 추천 대상
야키토리야 (焼き鳥屋) 닭꼬치 전문점. 연기 자욱한 분위기, 간단한 안주. 간단하게 맥주 한잔과 꼬치구이를 즐기고 싶은 사람.
오뎅야 (おでん屋) 따뜻한 어묵 전문점. 포장마차 스타일의 정겨움. 쌀쌀한 날, 따뜻한 사케와 국물이 생각나는 사람.
로바다야키 (ろばた焼き) 화로구이 전문점. 눈앞에서 신선한 재료를 구워줌.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동시에 느끼고 싶은 사람.
타치노미 (立ち飲み) 서서 마시는 술집. 저렴하고 회전율이 빠름. 하루를 마무리하며 가볍고 빠르게 한잔하고 싶은 사람.
대중 이자카야 (大衆居酒屋) 다양한 메뉴를 갖춘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이자카야. 무엇을 먹을지 모를 때, 다양한 선택지를 원하는 사람.
이자카야 체인점 토리키조쿠 등. 태블릿 주문, 저렴한 가격. 주문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가성비를 챙기고 싶은 사람.
개인 경영 이자카야 주인장의 개성이 담긴 작은 가게. 단골 위주. 현지인과 소통하며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은 사람.

혼자 가기 좋은 이자카야 종류 7가지 상세 분석

1. 야키토리야 (焼き鳥屋): 꼬치 하나에 맥주 한 잔의 여유

가게에 들어서는 순간 숯불 향과 함께 지글지글 익어가는 닭꼬치 냄새가 반겨주는 곳입니다.

혼자 여행객에게는 ‘카운터석(カウンター席)’에 앉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눈앞에서 장인이 꼬치를 굽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메뉴판을 보지 않고도 손가락으로 가리켜 주문하기 편리하기 때문이죠.

보통 꼬치 2개부터 주문이 가능하며, 가격도 저렴해 부담 없이 즐기기 좋습니다.

2. 오뎅야 (おでん屋): 따뜻한 국물이 주는 위로

특히 쌀쌀한 계절에 일본을 찾는다면 오뎅야는 최고의 선택입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커다란 어묵 통을 중심으로 둘러앉는 구조가 많아 자연스럽게 다른 손님이나 주인과 거리가 가까워집니다.

푹 익은 무(大根)나 계란(玉子)을 주문해 따뜻한 사케 한 잔을 곁들이면 여행의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3. 로바다야키 (ろばた焼き): 보는 재미까지 더한 화로구이

신선한 해산물이나 채소를 손님 앞 커다란 화로에서 구워 긴 주걱으로 건네주는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곳입니다.

가격대는 조금 있는 편이지만,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 혼자만의 저녁을 기념하기에 좋습니다.

진열된 신선한 재료를 보고 직접 골라 주문하는 재미도 느껴보세요.

4. 타치노미 (立ち飲み): 현지 직장인들의 일상 속으로

말 그대로 서서 마시는 가게로, 퇴근길 직장인들이 잠시 들러 가볍게 한잔하는 곳입니다.

안주 가격이 100~300엔대로 매우 저렴하고, 혼자 온 손님이 많아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여행지의 활기찬 저녁 분위기를 느끼며 빠르고 저렴하게 한잔하고 싶을 때 최고의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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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대중 이자카야 (大衆居酒屋): 실패 없는 무난한 선택

회, 구이, 튀김, 샐러드 등 없는 메뉴가 없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이자카야입니다.

선택지가 넓어 무엇을 먹을지 정하지 못했을 때 방문하기 좋습니다. 가게 규모가 큰 곳이 많아 혼자 가도 부담이 덜합니다.

그 가게의 추천 메뉴(おすすめ)를 주문하면 실패할 확률이 적습니다.

6. 이자카야 체인점: 주문 걱정 없는 편리함

토리키조쿠(鳥貴族), 이소마루수산(磯丸水産) 같은 유명 체인점은 외국인 여행객에게 구세주 같은 곳입니다.

대부분 태블릿 메뉴판에 한국어가 지원되어 주문이 매우 편리하고, 가격이 정찰제라 안심할 수 있습니다.

현지 감성은 조금 덜할 수 있지만, 언어 장벽 없이 편안하게 혼술을 즐기고 싶을 때 좋은 대안이 됩니다.

7. 개인 경영 이자카야: 인연이 시작되는 공간

골목 안쪽에 숨어있는 작은 가게들은 주인장(マスター)의 개성이 듬뿍 담겨있는 곳이 많습니다.

단골손님 위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처음 들어가기는 조금 용기가 필요하지만, 그 문턱을 넘는 순간 가장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참고:  후쿠오카 비 오는 날 추천 코스, 실패 없는 실내 여행지 4곳

주인이나 옆자리 손님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현지인 친구를 사귈 기회를 원한다면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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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알면 끝! 실패 없는 이자카야 주문 A to Z

마음에 드는 이자카야를 골랐다면, 이제 자신 있게 들어가 주문할 차례입니다. 아래 5단계만 기억하세요.

1단계: 입장 및 자리 안내

문에 들어서며 “히토리 데스(一人です, 한 명입니다)”라고 말하세요. 직원이 자리를 안내해 줄 겁니다. 이때 카운터석이 비어있다면 “카운타-세키 오네가이시마스(カウンター席お願いします, 카운터석 부탁합니다)”라고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2단계: 첫 음료 주문과 오토시(お通し)

자리에 앉으면 가장 먼저 음료를 주문받습니다. 고민될 때는 “토리아에즈 비-루(とりあえずビール, 우선 맥주요)”가 일본의 국민 주문법입니다. 잠시 후 ‘오토시’라는 작은 기본 안주가 나오는데, 이는 자릿세 개념으로 보통 300~500엔 정도가 계산서에 포함됩니다.

💡 고수의 비법: 오토시, 거절할 수 있을까?

대부분의 이자카야에서 오토시는 필수입니다. 하지만 간혹 입구에 ‘오토시 없음(お通しなし)’이라고 쓰여 있거나, 주문 전 미리 거절 의사를 밝히면 빼주는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일반적이지 않으므로, 일본의 독특한 문화로 받아들이고 즐기는 편이 좋습니다.

3단계: 메뉴판 정복 및 음식 주문

일본어 메뉴판이 어렵다면 주저 말고 번역 앱(파파고, 구글 렌즈)을 활용하세요. 사진 메뉴판이 있다면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코레, 오네가이시마스(これ、お願いします, 이거 주세요)”라고 하면 만사형통입니다. 주문할 때 직원을 부르고 싶다면, 큰 소리로 “스미마셍!(すいません!)”이라고 외치세요.

4. 추가 주문 및 마무리

술이나 안주를 추가로 주문하고 싶을 때도 같은 방법으로 직원을 부르면 됩니다. 더 이상 주문할 것이 없다면 편안하게 시간을 즐기세요.

5. 계산하기

자리에서 일어나 계산대로 가며 “오카이케이 오네가이시마스(お会計お願いします, 계산 부탁합니다)”라고 말하면 됩니다. 영수증을 자리로 가져다주는 가게도 있습니다. 대부분 현금 결제가 기본이지만, 최근에는 카드나 페이 결제가 가능한 곳도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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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일본 여행 이자카야 관련 자주 묻는 질문 FAQ 5

Q1. 혼자 가도 괜찮을까요? 예약이 필요한가요?

A1. 네, 전혀 문제없습니다. 일본은 혼밥, 혼술 문화가 매우 발달해 있습니다. 오히려 카운터석은 1인 손님을 위한 자리인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 인기 가게가 아니라면 대부분 예약 없이 방문해도 괜찮습니다.

Q2. 술을 못 마시는데 이자카야에 가도 되나요?

A2. 물론입니다. 이자카야는 술집이기도 하지만 맛있는 요리를 즐기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우롱차(ウーロン茶)나 콜라 등 무알콜 음료를 주문하고 안주를 즐겨도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Q3. 흡연이 가능한 곳이 많나요?

A3. 2020년 법 개정 이후 대부분의 대형 프랜차이즈 이자카야는 금연입니다. 하지만 소규모 개인 가게는 여전히 전면 흡연이 가능한 곳이 많으니, 담배 연기에 민감하다면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Q4. 예산은 어느 정도 잡아야 할까요?

A4. 가게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타치노미나 저렴한 체인점에서는 1,500~2,500엔 정도로 가볍게 즐길 수 있고, 일반적인 이자카야에서는 3,000~5,000엔 정도를 예상하면 무난합니다.

Q5. 카운터석에서 옆 사람과 대화해도 괜찮을까요?

A5. 가게 분위기와 상대방에 따라 다릅니다. 먼저 말을 걸어오는 경우가 아니라면 조용히 즐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눈이 마주치거나, 같은 음식을 주문하는 등 기회가 생긴다면 가벼운 목례나 미소로 시작해 보세요. 의외의 즐거운 인연이 시작될 수도 있습니다.

이 글은 ‘혼자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당신의 막연한 불안감을 덜어줄 실용적인 가이드가 되었을 것입니다.

자신감 획득: 어떤 이자카야를 가야 할지, 어떻게 주문해야 할지 명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시간 절약: 현지에서 헤매지 않고 당신의 취향에 맞는 곳을 바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경험 확장: 단순히 술을 마시는 것을 넘어, 일본의 진짜 밤 문화를 체험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이제 이 가이드와 함께 당신만의 특별한 이자카야 탐방을 지금 바로 시작해 보세요!

결론

이자카야의 붉은 등불은 더 이상 망설임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것은 낯선 여행자에게 하루의 피로를 위로하고 새로운 인연을 기대하게 만드는 따뜻한 초대장입니다.

이 글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용기를 내어 문을 열고 들어가 보세요.

짭조름한 닭꼬치 한 입과 시원한 생맥주 한 모금은, 당신의 혼자 일본 여행을 더욱 풍요롭고 잊지 못할 추억으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자세한 준비 팁은

  니스시티닷컴

여행 가이드에서 확인하세요.

 

고지 문구: 본 글은 2025년 10월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10년 차 여행 데이터 분석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합니다. 가게 정보나 가격, 영업시간 등은 현지 사정에 따라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방문 전 구글맵 등을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자료 출처:

니스시티닷컴(https://niscit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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