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여행자들이 근교 당일치기를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타루, 비에이, 노보리베츠 등 삿포로 근교 3대 핵심 지역을 당일치기로 완벽하게 정복하는 방법, 교통편, 소요 시간, 그리고 반드시 알아야 할 코스 설계 팁을 A to Z로 알려드립니다.
삿포로는 홋카이도 여행의 중심 도시입니다. 그러나 삿포로의 진정한 가치는 그 자체에 있다기보다는, **’홋카이도의 다양한 매력을 하루 만에 접할 수 있는 관문’**이라는 점에 있습니다. 삿포로역을 기점으로 JR을 이용하면 1시간~2시간 내외로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도시나 자연 명소에 닿을 수 있습니다.
“하루 만에 오타루 운하와 비에이 설경을 다 볼 수 있을까?”
“노보리베츠 온천은 당일치기로도 충분할까?”
시간이 많지 않은 여행자나, 삿포로를 베이스캠프 삼아 짐을 풀고 싶지 않은 여행자에게 근교 당일치기는 최고의 선택입니다. 하지만 자칫 잘못 계획하면, 이동 시간만 길고 정작 관광은 제대로 못 하는 **’교통 지옥’**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삿포로 근교 당일치기를 위한 가장 효율적인 3대 핵심 지역 공략법을 제시합니다. 각 지역의 특징, 필수 교통편, 그리고 최적의 동선을 숙지하여, 당신의 삿포로 여행에 다채로운 매력을 더하시길 바랍니다.
➡️ 당일치기 계획 전에, 삿포로 2박 3일 또는 3박 4일 일정 중 무엇을 선택할지 결정하세요.
1. 오타루 (Otaru): 낭만적인 반나절 코스
삿포로 근교 당일치기 코스 중 가장 높은 만족도와 가장 짧은 이동 시간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오타루는 JR 삿포로역에서 약 40분~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 눈이 내릴 때의 낭만은 홋카이도 여행의 상징과도 같습니다.
① 필수 교통편 및 소요 시간
- 교통: JR 쾌속 에어포트 또는 하코다테 본선 이용
- 소요 시간: 약 40분~50분 (편도)
- 팁: JR 삿포로역에서 출발 시 오타루 패스를 구입하면 JR 왕복 티켓과 오타루 시내 버스 1일 이용권을 함께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② 당일치기 핵심 동선 (최적화)
- 오전 (11시~13시): JR 오타루역 도착 후, 오타루 운하 구경 및 기념 사진.
- 점심 (13시~14시): 운하 근처 해산물 식당에서 점심 식사.
- 오후 (14시~18시): 사카이마치 거리 (LeTAO, 오르골당, 키타이치 유리 공방)에서 디저트 미식과 쇼핑.
- 저녁 (18시 이후): 운하의 가스등 야경을 감상 후 삿포로로 복귀.
💡 고수의 비법: 오타루는 ‘야경’을 봐야 완성됩니다.
오타루 운하의 진정한 낭만은 해가 질 무렵 가스등에 불이 들어올 때 시작됩니다. 낮에만 보고 돌아오면 후회할 수 있으니, 반드시 저녁 시간대까지 머물러 운하의 야경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삿포로로 돌아가는 JR 열차도 늦은 시간까지 운행합니다.
2. 비에이/후라노 (Biei/Furano): 자연 정복형 종일 코스
비에이/후라노는 당일치기가 가능하지만, 가장 난이도가 높고 준비가 많이 필요한 코스입니다. 삿포로에서 편도 2시간 30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하루를 온전히 투자해야 합니다.
① 필수 교통편 및 소요 시간
- 교통: JR 특급 열차 (삿포로 → 아사히카와) + JR 일반 열차 또는 현지 투어 버스
- 소요 시간: 편도 약 2시간 30분~3시간 30분
- 팁: 비에이 도착 후 관광지 이동을 위해서는 현지 투어 버스(트윙클 버스) 또는 택시 투어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렌터카가 없다면 도보 이동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② 당일치기 핵심 동선 (최적화)
- 새벽/오전 (7시~10시): JR 삿포로역에서 아사히카와(또는 비에이)로 출발 (가장 이른 시간 추천).
- 오전 (10시~12시): 비에이역 도착 후 택시 투어 또는 현지 투어 버스 조인.
- 오후 (12시~17시): 청의 호수 및 선택된 코어 명소 관광 (팜 도미타, 크리스마스 트리 나무 등).
- 저녁 (17시 이후): 비에이/아사히카와역으로 복귀하여 삿포로행 JR에 탑승.
➡️ 비에이/후라노 현지 이동 수단(트윙클 버스 등)에 대한 상세 정보는 여기서 확인하세요.
3. 노보리베츠 (Noboribetsu): 힐링형 온천 당일치기
노보리베츠는 삿포로 남쪽에 위치한 홋카이도 최고의 온천 마을입니다. ‘여행은 쉬는 것이다’를 모토로 하는 여행자에게 최고의 당일치기 코스입니다. 특히 겨울철 온천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① 필수 교통편 및 소요 시간
- 교통: JR 특급 열차 (삿포로 → 노보리베츠역) + 노보리베츠역에서 온천 마을로 가는 버스 (약 15분)
- 소요 시간: 편도 약 1시간 30분~2시간 (버스로 환승하는 시간 포함)
- 팁: 유명 료칸/호텔 중에는 삿포로와 노보리베츠를 왕복하는 유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곳이 많습니다. JR보다 편리하고 저렴할 수 있으니 숙소에 문의해 보세요.
② 당일치기 핵심 동선 (최적화)
- 오전 (9시~11시): 삿포로에서 노보리베츠로 이동.
- 점심 (11시~13시): 온천 마을 도착 후 짐 보관, 온천 근처 식당에서 점심.
- 오후 (13시~16시): 지옥 계곡(지곡다니) 트레킹 및 족욕 공원 힐링.
- 오후 (16시~19시): 당일 온천 시설을 갖춘 대형 호텔에서 온천 체험.
- 저녁 (19시 이후): 삿포로 복귀.
🚨 절대 경고: 비에이 당일치기는 JR 시간표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비에이 코스는 왕복 시간이 길어 기차를 놓칠 경우 다음 기차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막차 시간이 빠르므로, 여행 직전 JR 홋카이도 공식 시간표를 캡처해 두고 이에 맞춰 움직여야 교통 고립을 피할 수 있습니다.
결론: 삿포로 근교 당일치기, 핵심은 ‘선택과 집중’입니다.
삿포로 근교 당일치기의 핵심 성공 비결은 **’선택과 집중’**입니다. 오타루(낭만/미식), 비에이(자연/사진), 노보리베츠(온천/힐링) 중 하나만 선택하여 하루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장합니다.
이 가이드를 통해 당신의 삿포로 여행이 더욱 풍요로운 홋카이도 경험으로 확장되기를 바랍니다.
➡️ 당일치기 코스 외에,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느린 여행 코스를 참고하세요.
(이 글은 2025년 10월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JR 열차의 소요 시간 및 요금은 시기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특히 투어 버스는 계절에 따라 운행 여부가 달라지니 출발 전 공식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글쓴이: OOO 전문 여행 데이터 분석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