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에서 화롄까지 기차 예약 팁 & 소요 시간 정리

10년 차 여행 전문가가 타이베이에서 화롄까지 가는 ‘하늘의 별따기’ 기차표 예매 성공률 100%에 도전하는 모든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예약 시간, 과정, 실패 시 대안까지 담은 완벽 체크리스트를 확인하세요.

10년 넘게 대만을 제집처럼 드나들었지만, 타이베이에서 화롄으로 가는 기차표를 예매할 때만큼은 저도 긴장합니다.

타이루거 협곡의 장엄한 자연을 마주하기 위한 필수 관문인 이 노선은,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에게 인기가 높아 ‘예매 전쟁’이라는 말이 과언이 아니죠.

저 역시 첫 화롄 여행을 계획할 때, “설마 표가 없겠어?”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예매 시기를 놓쳤다가 결국 버스를 타고 멀미와 싸우며 4시간 넘게 이동해야 했던 뼈아픈 실패담이 있습니다.

그날의 경험은 제게 항공기 파일럿이 안전 비행을 위해 수십 번 체크리스트를 확인하는 것과 같은 철저함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이 글은 단순한 예약 방법 안내가 아닙니다. 저의 실패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러분이 놓칠 수 있는 모든 변수를 차단하고 원하는 시간의 기차표를 반드시 손에 넣을 수 있도록 설계된 ‘필승 예매 작전 계획서’입니다.

목차

• 타이베이-화롄 기차, 왜 예약이 치열할까? (기차 종류와 소요 시간)
• 화롄행 기차 예매 성공을 위한 비행 전 체크리스트
• 실패는 없다! 단계별 예매 시뮬레이션 (PC/모바일)
• 예매 실패 시 비상 계획 (Plan B)
• 자주 묻는 질문 FAQ 5가지

타이베이에서 화롄까지는 고속철도(HSR)가 다니지 않아 일반 기차(TRA)가 유일한 직통 교통수단입니다. 기차 종류에 따라 소요 시간과 쾌적함의 차이가 커, 빠른 기차에 수요가 몰릴 수밖에 없습니다.

기차 종류	특징	소요 시간	편도 요금 (NT$)
타로코(Taroko)호 푸유마(Puyuma)호	가장 빠르고 쾌적함 (예매 1순위 타겟)	약 2시간 10분	440
쯔창(Tze-Chiang)호	두 번째로 빠름 운행 편수가 많음	약 2시간 30분 ~ 3시간	440
쥐광(Chu-Kuang)호	느리지만 저렴함 시간 여유가 많을 때	약 3시간 30분 이상	340

예매 당일, 단 한 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습니다. 아래 체크리스트를 통해 모든 준비를 마치세요.

✅ D-29 확인: 예매 오픈일 계산 완료

대만 철도청(TRA) 티켓은 탑승일 기준 28일 전 00:00 (대만 시간)에 오픈됩니다. 하지만 주말이 겹치는 경우 변동이 있으니, 공식 홈페이지의 ‘Booking Opening a Date’ 캘린더를 통해 정확한 날짜를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 D-1 확인: 여권번호 및 개인정보 준비 완료

예매 시 외국인은 여권번호를 입력해야 합니다. 동행인의 여권번호까지 미리 메모장에 복사해두면 입력 시간을 초 단위로 줄일 수 있습니다.

✅ H-1 확인: 대만 표준시(UTC+8) 확인 완료

예매는 대만 시간 기준입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새벽 1시에 해당합니다. 미리 알람을 설정해두세요.

✅ H-10분 확인: 대만 철도청 홈페이지 접속 및 로그인

미리대만 철도청 공식 홈페이지

에 접속하여 영문 버전으로 변경하고, ‘Order Tickets’ 메뉴에 들어가 대기합니다. 회원가입은 필수가 아닙니다.

✅ H-1분 확인: 출발/도착역 코드 확인 완료

역 이름을 직접 입력하는 것보다 코드 번호를 입력하는 것이 더 빠르고 정확합니다. 타이베이(1000), 화롄(7000) 이 두 숫자를 기억하세요.

정확히 대만 시간 00:00가 되면, 아래 순서에 따라 침착하게 진행합니다.

1. 정보 입력: ‘Passport No’ 선택 → 여권번호 입력 → 출발역 코드(1000) 입력 → 도착역 코드(7000) 입력 → 탑승 날짜 선택 → 원하는 시간대 선택 (보통 오전 8~10시가 가장 치열) → 인원수 선택.
2. 기차 선택: 조회된 기차 리스트에서 ‘Taroko’ 또는 ‘Puyuma’를 최우선으로 찾습니다. 없다면 차선책인 ‘Tze-Chiang’을 선택합니다.
3. 보안문자 입력: 가장 중요한 관문입니다. 보이는 숫자를 정확하고 빠르게 입력 후 ‘Inquiry’ 버튼을 누릅니다.
4. 예약 완료 및 결제: 예약 성공 화면이 나오면 예약 코드(Booking Code)를 반드시 캡처하거나 메모해둡니다. 결제는 바로 하지 않아도 되며, 정해진 기한(보통 다음 날까지) 내에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최종 완료됩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예매에 실패했더라도 좌절하긴 이릅니다. 다음과 같은 대안이 있습니다.

🔹 대안 1: 구간 나눠 예매하기

타이베이 → 화롄 직통이 없다면, 중간 역인 ‘이란(Yilan, 7130)’이나 ‘뤄동(Luodong, 7140)’을 경유하는 표를 찾아보세요. ‘타이베이 → 뤄동’, ‘뤄동 → 화롄’ 구간을 각각 예매하면 좌석을 확보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 대안 2: 버스 + 기차 연계 티켓

타이베이 버스터미널에서 뤄동까지 버스를 타고, 뤄동에서 화롄까지 기차를 타는 연계 티켓입니다. 직통 기차보다 시간은 1시간 정도 더 걸리지만, 비교적 예매가 수월하고 비용도 저렴합니다.

🔹 대안 3: KKday, Klook 등 투어 플랫폼 확인

여행사들은 미리 확보해 둔 기차표와 투어를 묶어 판매하기도 합니다. 타이루거 택시투어 등 어차피 현지 투어를 할 계획이었다면, 기차표가 포함된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Q1. 예매한 티켓은 어떻게 받나요?

A1. 결제까지 완료했다면, 출발 당일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 창구나 자동발권기에서 예약 코드와 여권번호를 입력하여 실물 티켓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시간 여유를 두고 30분 정도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타로코호와 푸유마호는 입석(서서 가는 표)이 없나요?

A2. 네, 맞습니다. 안전상의 이유로 두 기차는 지정 좌석 승객만 탑승할 수 있어 입석이 불가능합니다. 이것이 예매가 더 치열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Q3. 예매를 놓쳤는데, 취소표를 노려볼 수 있을까요?

A3. 네, 가능합니다. 결제 기한 내에 결제하지 않은 표들이 다음 날 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매 실패 후 며칠 동안 수시로 홈페이지에 접속해 빈자리가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4.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이 매우 크다던데, 기차 타는 곳은 찾기 쉽나요?

A4. 1층 중앙 홀 전광판에서 내가 탈 기차의 플랫폼 번호(月台)를 확인하고, ‘TRA’라고 쓰인 표지판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됩니다. HSR(고속철도)과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Q5. 화롄역에 도착해서 타이루거 협곡까지는 어떻게 가나요?

A5. 화롄역 바로 앞에서 타이루거행 버스(310번)를 타거나, 역 앞에 대기 중인 택시 기사들과 흥정하여 반나절 또는 하루 동안 택시투어를 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2인 이상이라면 택시투어의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이 작전 계획서를 통해 타이베이에서 화롄까지 가는 기차 예매의 모든 과정을 완벽하게 마스터했습니다.

✔ 정보의 우위: 예매 오픈 시간과 핵심 노하우를 정확히 파악하여 남들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습니다.

✔ 실수 원천 차단: 체크리스트와 시뮬레이션을 통해 발생 가능한 모든 실수를 사전에 방지했습니다.

✔ 위기 대응 능력: 만약의 예매 실패 상황에도 당황하지 않고 차선책을 실행할 수 있는 비상 계획까지 갖추었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단순한 여행자가 아닌, 원하는 목표를 반드시 쟁취하는 노련한 전략가입니다.

타이베이에서 화롄까지 가는 최고의 방법은 단연 타로코호 또는 푸유마호 기차입니다. 그리고 그 표를 얻는 최고의 방법은 철저한 사전 준비와 정확한 시간 엄수입니다.

저의 실패담이 여러분의 성공적인 예매에 귀중한 데이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부디 성공적으로 표를 예매하시고, 창밖으로 펼쳐지는 대만 동부 해안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며 힐링 가득한 화롄 여행을 시작하시길 응원합니다.

 

  자세한 준비 팁은

  니스시티닷컴

여행 가이드에서 확인하세요.

 

고지 문구: 본 글은 2025년 10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적인 예매 경험을 바탕으로 합니다. 대만 철도청의 예매 정책 및 시간, 요금은 변동될 수 있으므로, 예매 시점에는 반드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신 규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자료 출처:니스시티닷컴(https://niscit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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