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마쓰 2박 3일 코스 (나오시마 예술의 섬 포함)

다카마쓰와 예술의 섬 나오시마를 2박 3일이라는 짧은 시간에 모두 돌아본다는 것, 보통내기가 아닙니다. 10년 차 여행 전문가인 제가 첫 다카마쓰 여행에서 겪었던 시행착오를 솔직히 고백하자면, 비효율적인 동선 때문에 페리를 놓칠 뻔하고 저녁 식사 장소를 찾아 헤맸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하지만 그 실패 덕분에, 이제는 시간과 에너지를 1분 1초도 낭비하지 않는 ‘실패 없는 여행 공식’을 찾아냈습니다. 마치 최적의 동선을 위한 건축가의 설계도처럼, 제가 제안하는 이 코스를 따라온다면 당신의 2박 3일은 그 누구보다 완벽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목차

• 다카마쓰 2박 3일, 한눈에 보는 핵심 동선
• 1일차: 다카마쓰의 정수 맛보기
• 2일차: 예술의 섬 나오시마 완전 정복
• 3일차: 여유로운 마무리, 기타하마 앨리
• 자주 묻는 질문 FAQ

오후에 다카마쓰에 도착했다면 공항 리무진을 타고 호텔에 짐을 풀자마자 고토덴을 타고 리쓰린 공원으로 향합니다. 2~3시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해가 진 뒤에는 다카마쓰 최고의 번화가인 마루가메마치 상점가로 이동해 저녁으로 본고장의 사누키 우동을 맛보고, 활기찬 아케이드를 구경하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2일차는 온전히 나오시마에 투자하는 날입니다. 아침 8시경 출발하는 첫 페리를 타는 것이 시간 관리의 핵심입니다. 미야노우라항에 도착하면, 버스나 전기자전거를 이용해 먼저 혼무라 지구로 이동, ‘이에 프로젝트’를 감상합니다. 점심 식사 후 베네세 하우스 뮤지엄과 이우환 미술관을 둘러보고, 해변의 아이코닉한 ‘노란 호박’ 앞에서 인생 사진을 남깁니다. 오후 늦게 다카마쓰로 복귀하는 페리를 타고 돌아와 저녁은 효고마치의 정겨운 이자카야에서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직접 경험한 바로는, 나오시마의 버스는 배차 간격이 길어 자칫 시간을 허비하기 쉽습니다. 항구 앞에서 전기자전거를 빌리면(하루 약 1,500엔) 버스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누빌 수 있습니다. 오르막길도 문제없어 체력 소모를 줄이면서 시간 효율을 극대화하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자세한 준비 팁은 니스시티닷컴 여행 가이드에서 확인하세요.

여행 마지막 날은 서두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카마쓰항 근처의 낡은 창고를 개조해 만든 ‘기타하마 앨리’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세요. 감성적인 카페에서 브런치를 즐기고, 독특한 편집샵을 구경하며 여행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후 다카마쓰역에서 기념품을 구입하고 공항으로 이동하면 완벽한 2박 3일 코스가 완성됩니다.

Q1. 지추 미술관은 코스에 없는데, 꼭 가봐야 하나요?
A1. 지추 미술관은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관람에만 최소 2시간 이상이 소요되어 2박 3일 코스에는 다소 빠듯할 수 있습니다. 만약 지추 미술관이 최우선 목표라면, 이에 프로젝트나 다른 미술관 중 하나를 포기하고 동선을 짜야 합니다.

Q2. 캐리어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A2. 2일차 나오시마에 갈 때는 큰 짐은 호텔에 맡겨두고 가벼운 가방만 들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3일차에는 호텔 체크아웃 후 다카마쓰역 코인라커에 짐을 보관하고 기타하마 앨리를 둘러보면 편리합니다.

Q3. 이 코스대로 다니면 교통비는 대략 얼마나 드나요?
A3. 교통패스 없이 개별 발권 기준으로 고토덴, 페리, 나오시마 내 버스 등을 포함하면 1인당 약 4,000엔 ~ 5,000엔 정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항공료, 숙박비 제외)

제 첫 여행은 실패였을지 몰라도, 그 경험 덕분에 여러분은 가장 완벽하고 효율적인 2박 3일 여행을 계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카마쓰의 고즈넉한 매력과 나오시마의 예술적 영감을 모두 놓치고 싶지 않다면, 이 설계도를 믿고 따라와 보세요. 짧지만 가장 강렬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자료 출처: 니스시티닷컴(niscity.com)

본 글은 2025년 10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운행 시간 및 요금은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