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하와이 탑승 후기: 좌석 넓이, 기내식, 수화물 정보

아이와 함께 떠나는 하와이 여행, 에어프레미아 하와이 괜찮을까? 두 아이 아빠가 직접 타보고 솔직하게 작성한 이코노미 35 좌석, 기내식, 수화물 규정까지. 가족 여행객을 위한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두 아이와 함께 하와이로 떠나는 날, 아빠의 마음은 설렘 반, 걱정 반입니다. 8시간이 넘는 긴 비행 동안 아이들이 지치지 않을까, 좁은 좌석에서 보채지는 않을까, 산더미 같은 짐은 또 어떡할까… 이런 고민 속에서 ‘합리적인 프리미엄’을 내세운 에어프레미아는 무척이나 매력적인 선택지였습니다. 과연 에어프레미아가 저희 네 식구의 첫 하와이 여행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준 최고의 선택이었을지, 아이들의 눈높이와 아빠의 마음으로 꼼꼼하게 기록한 솔직한 후기를 시작합니다.

목차

에어프레미아, 가족여행객에게 추천할 만할까? (한눈에 보는 가족 점수)

가족 여행 계획은 “최적 동선을 위한 건축가의 설계도”처럼 사소한 부분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항공사 선택은 그 설계의 가장 기초가 되는 부분이죠. 저희 가족의 경험을 바탕으로 점수를 매겨보았습니다.

평가 항목 점수 (10점 만점) 아빠의 한 줄 평
좌석 공간 (이코노미35) 9/10 아이들이 발을 뻗고 그림 그리며 놀기에도 충분. 아빠 다리도 편안.
기내식 (키즈밀 포함) 7/10 키즈밀 구성은 좋았으나, 어른 기내식은 평범. 양은 충분했다.
수화물 허용량 10/10 1인 23kg은 4인 가족에게 축복. 튜브, 모래놀이 장난감까지 넉넉하게.
가성비 9/10 FSC와 LCC의 장점만 모아, 가족 여행 경비를 크게 절약해 줌.

가장 중요했던 ‘좌석 넓이’, 이코노미 35의 진실

에어프레미아를 선택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이코노미 35’ 좌석 때문이었습니다. 일반 저비용항공사(LCC)의 좌석 간격이 보통 28~30인치인 것에 반해, 에어프레미아는 무려 35인치에 달합니다. 이 5인치(약 13cm)의 차이가 아이와 함께하는 비행에서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 체감 공간: 180cm인 제가 앉았을 때 무릎 앞에 주먹 하나가 편안하게 들어갈 공간이 남았습니다. 덕분에 아이가 잠시 보챌 때 안아주거나, 앞 좌석 테이블에 그림책을 펼쳐놓고 놀아줄 때도 비좁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습니다.
  • 좌석 편의성: 좌석마다 풀 HD 터치스크린과 USB 충전 포트가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보거나 태블릿을 충전하며 지루할 틈 없이 비행할 수 있었습니다.

✍️ 현장 노트: 아이가 떨어뜨린 장난감도 쉽게 찾았어요!
기존 LCC를 탔을 땐 아이가 장난감을 떨어뜨리면 좌석 밑으로 손을 넣기도 힘들었는데, 에어프레미아는 공간이 넉넉해 몸을 숙여 물건을 찾기에도 훨씬 수월했습니다. 이런 사소한 차이가 부모의 스트레스를 크게 줄여줍니다.

아이들도 잘 먹었을까? 솔직한 기내식 후기

긴 비행에서 기내식은 아이들에게 큰 즐거움 중 하나죠. 저희는 출발 48시간 전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들을 위한 ‘키즈밀’을 미리 신청했습니다.

  • 키즈밀: 돈가스, 감자튀김, 과일, 주스, 간식 등으로 구성되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였습니다. 맛도 괜찮았는지 첫째와 둘째 모두 남김없이 잘 먹어주어 아빠로서 무척 뿌듯했습니다.
  • 일반 기내식: 저는 비빔밥을, 아내는 치킨 요리를 선택했습니다. 맛은 솔직히 ‘아주 맛있다’ 정도는 아니었지만, 장거리 비행에서 먹기에 무난한 수준이었습니다. 총 2번의 식사가 제공되어 배고플 걱정은 없었습니다.
참고:  베트남 나트랑 9월 날씨 여행 가이드 옷차림 일정

4인 가족 짐도 거뜬! 넉넉했던 수화물 규정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은 짐과의 전쟁입니다. 옷, 장난감, 물놀이용품, 상비약까지… 에어프레미아의 수화물 규정은 이런 부모들에게 단비와도 같았습니다.

“이코노미 클래스 기준, 1인당 23kg의 위탁수화물 1개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25년 9월 확인)

– 출처: 에어프레미아 공식 홈페이지

4인 가족 기준으로 총 92kg까지 가능하니, 아이들 튜브와 구명조끼, 모래놀이 세트까지 마음 편히 챙길 수 있었습니다. 다른 LCC였다면 엄청난 추가 요금을 냈어야 할 양이었죠. 이 점 하나만으로도 가족 여행객에게 에어프레미아를 추천할 충분한 이유가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5

Q1. 기내 엔터테인먼트(VOD)에 아이들이 볼 만한 콘텐츠가 많나요?

A1. 네, 최신 애니메이션 영화와 어린이용 게임이 꽤 충실하게 갖춰져 있어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더 어린 영유아를 위해서는 아이가 좋아하는 영상을 태블릿에 따로 담아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Q2. 유모차도 위탁수화물 무게에 포함되나요?

A2. 아닙니다. 접이식 유모차 1대는 위탁수화물 허용량과 별도로 무료로 맡길 수 있습니다. 탑승구 바로 앞에서 맡기고 내릴 때 바로 찾을 수 있어 편리합니다.

 

Q3. 좌석 지정은 유료인가요?

A3. 네, 사전 좌석 지정은 유료입니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 탑승할 경우, 공항 카운터에서 체크인 시 가급적 함께 앉을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편입니다. 꼭 원하는 자리가 있다면 미리 유료로 지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Q4. 기내가 많이 춥거나 건조하지는 않았나요?

A4. 최신 항공기라 그런지 온습도 유지가 잘 되는 편이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을 위해서는 얇은 담요나 가디건 하나쯤은 챙겨 타는 것이 좋습니다.

 

Q5. FSC(대한항공, 아시아나)와 비교하면 가장 큰 차이점이 뭔가요?

A5. 넓은 좌석과 수화물 등 하드웨어는 FSC 못지않지만, 라운지 이용 불가, 마일리지 적립 제휴의 한계 등 소프트웨어적인 서비스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 여행객에게 가장 중요한 ‘공간’과 ‘비용’ 면에서는 최고의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

에어프레미아 하와이 노선은 ‘가족 여행’이라는 과제에 대한 훌륭한 해답이었습니다. 넓은 좌석은 아이들의 짜증을 줄여주었고, 넉넉한 수화물은 아빠의 걱정을 덜어주었으며, 합리적인 가격은 우리 가족에게 더 맛있는 저녁 식사를 선물했습니다. 완벽한 서비스는 아닐지라도, 아이들과의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데 필요한 가장 핵심적인 요소들을 만족시켜 준 고마운 비행이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하와이를 꿈꾸는 아빠, 엄마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본 글은 2025년 9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적인 탑승 경험을 바탕으로 합니다. 항공사의 정책(수화물, 기내식 등)은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예약 및 탑승 전 반드시 에어프레미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글쓴이: 두 아이와 세계여행 중인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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