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산토리니날씨, 미코노스 10월, 11월, 12월, 1월 날씨 옷차림과 노을 포인트·화이트&블루 사진 명소

10월, 11월, 12월, 1월, 비수기의 산토리니와 미코노스로 떠나는 낭만 여행 가이드. 현지 산토리니날씨 정보, 옷차림 팁부터 한적하게 즐기는 노을 포인트, 인생샷을 위한 화이트&블루 사진 명소까지, 혼자만의 힐링 여행을 위한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매일 반복되는 출퇴근과 업무에 지쳐 무작정 산토리니행 비행기 표를 끊었습니다.

북적이는 여름의 열기가 가라앉고, 섬 전체가 고요한 평화에 잠기는 10월. 특별한 계획 없이 발길 닿는 대로 걸었지만, 그곳에서 얻은 것은 단순한 휴식 이상의 것이었습니다. 에게해의 차가운 바람 속에서 저는 잊고 지냈던 저의 진짜 모습을 다시 발견했습니다. 오늘은 저처럼 일상 탈출과 온전한 힐링을 꿈꾸는 분들을 위해, 비수기 산토리니와 미코노스의 숨겨진 매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목차

 

산토리니 & 미코노스 10월, 11월, 12월, 1월 날씨와 옷차림

그리스의 가을과 겨울은 ‘지중해성 기후’의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여름처럼 뜨겁지는 않지만 온화한 기온을 유지하며, 비 오는 날이 잦아집니다. 특히 섬 지역은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체감온도는 더 낮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시기별 날씨 및 옷차림 단계별 실행 가이드]

1단계: 10월 (가을의 끝자락)

  • 평균 기온: 16~22°C
  • 날씨 특징: 여행하기 가장 쾌적한 시기. 낮에는 햇살이 따뜻하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서늘합니다. 가끔 예측 불가능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습니다.
  • 옷차림 제안: 얇은 긴소매, 맨투맨, 가디건을 기본으로 하고, 가벼운 바람막이나 스카프를 챙겨 활용도를 높이세요. 낮에는 샌들도 괜찮지만, 저녁 산책을 위해 운동화는 필수입니다.

2단계: 11월 (우기의 시작)

  • 평균 기온: 13~18°C
  • 날씨 특징: 본격적으로 비가 잦아지는 시기입니다. 하루 종일 흐린 날이 많아지고, 바람이 강해져 파도가 높아집니다.
  • 옷차림 제안: 니트, 플리스와 함께 방수 기능이 있는 자켓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트렌치코트도 좋은 선택입니다. 미끄럽지 않은 신발과 휴대용 우산을 꼭 챙기세요.

3단계: 12월 & 1월 (온화한 겨울)

  • 평균 기온: 10~15°C
  • 날씨 특징: 기온은 크게 떨어지지 않지만, 그리스의 겨울 중 가장 춥고 습한 시기입니다. 흐리고 비 오는 날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 옷차림 제안: 히트텍과 같은 발열 내의를 입고, 두꺼운 스웨터 위에 겨울용 코트나 경량 패딩을 입으세요. 방한용 모자나 목도리도 체온 유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비수기 여행의 장단점: 솔직하게 알아보기

비수기 여행은 장밋빛 환상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직접 경험한 장점과 단점을 솔직하게 비교해 드릴 테니, 본인의 여행 스타일에 맞는지 신중하게 판단해 보세요.

👍 장점 (이런 분께 추천)👎 단점 (이런 분은 비추천)
비용항공권, 숙소 비용이 성수기 대비 50% 이상 저렴.저렴한 만큼 선택의 폭이 좁아짐 (일부 호텔 휴업).
분위기인파에 치이지 않고, 섬 본연의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음.활기찬 파티나 북적이는 분위기를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 있음.
편의성유명 레스토랑, 사진 스팟에서 대기 없이 여유롭게 즐김.많은 상점, 레스토랑, 투어가 문을 닫아 불편할 수 있음.
날씨뜨거운 햇볕을 피해 선선한 날씨 속에서 산책하기 좋음.물놀이나 해수욕은 거의 불가능하며, 흐린 날이 많음.

 

나만 알고 싶은 산토리니 노을 포인트

산토리니의 일몰은 이아(Oia) 마을이 가장 유명하지만, 성수기에는 발 디딜 틈 없이 붐빕니다. 저는 인파를 피해 온전히 노을에 집중할 수 있는 저만의 장소를 찾아다녔습니다. 그중 최고는 단연 ‘이메로비글리(Imerovigli)’입니다.

🤫 아는 사람만 아는 팁: 이메로비글리에서 스카로스 록(Skaros Rock)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작은 교회 앞 벤치가 최고의 명당입니다. 이아 마을보다 높은 지대에 있어 칼데라와 노을을 한눈에 담을 수 있으며, 방해하는 사람 없이 고요하게 사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자세한 준비 팁은

니스시티닷컴 여행 가이드

에서 확인하세요.

 

화이트&블루 인생샷: 미코노스 사진 명소

미코노스는 산토리니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섬입니다. 하얀 골목길과 파란 대문, 그리고 곳곳에 피어있는 부겐빌리아가 어우러져 동화 같은 풍경을 자아냅니다. 저는 계획 없이 골목길을 걷다가 우연히 저만의 포토 스팟을 발견하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미코노스 골목길 사진 촬영 가이드]

  • 리틀 베니스(Little Venice): 바다와 맞닿은 레스토랑과 노을이 어우러져 로맨틱한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 풍차 언덕(Windmills of Kato Mili): 미코노스의 상징. 풍차와 함께 인물 사진을 찍으려면 해가 지기 직전의 골든아워를 노리세요.
  • 파라포르티아니 교회(Paraportiani Church): 순백의 비정형적인 외관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파란 하늘과 대비되는 하얀색을 강조해서 찍어보세요.
  • 이름 없는 골목길: 가장 좋은 사진은 의외의 장소에서 나옵니다. 관광객이 없는 한적한 골목길에서 파란 대문이나 창틀을 배경으로 자연스러운 스냅 사진을 찍어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비수기에 산토리니-미코노스 간 페리가 운행하나요?

A1. 네, 운행하지만 성수기에 비해 운항 횟수가 대폭 줄어듭니다. 또한 날씨가 좋지 않으면 결항되는 경우가 잦으니, 일정을 유연하게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공편(아테네 경유)을 이용하는 것이 더 안정적인 방법일 수 있습니다.

Q2. 섬 내에서의 교통편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

A2. 비수기에는 버스 배차 간격이 매우 길어집니다. 국제면허증이 있다면 ATV나 소형차를 렌트하는 것이 가장 자유롭고 편리합니다. 렌트하지 않을 경우, 택시나 호텔 픽업 서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Q3. 1월에 가도 가게들이 문을 여나요?

A3. 산토리니의 피라(Fira) 마을과 미코노스 타운 중심부에는 현지인들을 위한 레스토랑, 카페, 슈퍼마켓 등이 연중무휴로 운영됩니다. 하지만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기념품 가게나 일부 레스토랑은 대부분 문을 닫습니다.

Q4. 혼자 여행하기에 안전한가요?

A4. 네, 두 섬 모두 치안이 좋은 편이라 혼자 여행하기에 안전합니다. 비수기에는 관광객이 거의 없어 오히려 더 평화롭고 안전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만 늦은 밤에 외진 골목길을 혼자 다니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5. 산토리니와 미코노스 중 한 곳만 가야 한다면 어디를 추천하나요?

A5. ‘인생 노을’과 압도적인 절경을 보고 싶다면 산토리니를, 아기자기한 골목길을 탐험하며 예쁜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미코노스를 추천합니다. 하지만 비수기에는 산토리니가 미코노스보다 문을 여는 가게가 조금 더 많아 편의성 면에서는 나을 수 있습니다.

 

결론

여행이 끝난 후 저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산토리니에서 얻은 활력과 영감은 아직도 저를 움직이는 힘이 됩니다. 북적이는 인파와 시끌벅적한 분위기 대신,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고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비수기 그리스 여행. 이 글이 여러분의 지친 일상에 작은 쉼표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글은 2025년 10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현지 사정에 따라 정보가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자료 출처: 니스시티닷컴(niscit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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