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과거에 가입한 공시이율 연금보험의 수익률이 불만족스럽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매년 날아오는 안내문에 찍힌 실망스러운 수익률. 저금리 시대에 공시이율형 연금보험은 어쩔 수 없는 걸까요? 아닙니다. 해지 없이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가장 강력하고 현실적인 방법, ‘추가납입’의 비밀을 알려드립니다.

“10년 전에 연 복리 5%라고 해서 가입했는데, 요즘엔 2%대 이율만 겨우 붙네요. 물가 상승률 생각하면 사실상 마이너스인데, 이거 그냥 해지해야 할까요?”

과거 고금리 시절에 판매된 공시이율형 연금보험에 가입한 분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배신감입니다.

공시이율은 시중 금리에 연동되기 때문에, 지난 10년간 이어진 저금리 기조 속에서 수익률이 곤두박질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제가 수많은 저수익 연금 증권을 분석하며 찾은 해답은, ‘포기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것입니다.

특히 가입한 지 7~10년이 지나 사업비 부담에서 막 벗어나기 시작한 연금보험이라면, 지금부터가 진짜 수익률 게임의 시작입니다.

이 글은 당신의 저수익 연금보험을 해지라는 최악의 선택으로부터 구출하고, 숨겨진 기능을 활용해 잠자던 수익률을 깨우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목차

실망스러운 수익률의 원인: 낮은 공시이율 + 높은 사업비

수익률이 낮은 이유는 복합적입니다.

우선, 지속적인 금리 인하로 인해 매월 적용되는 ‘공시이율’ 자체가 낮아졌습니다.

여기에 더해, 가입 초기에 집중적으로 차감된 설계사 수수료 등의 ‘사업비’ 부담이 이제 막 끝나가는 시점이라, 그동안은 이자가 붙어도 사업비를 메우기 바빴던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해지하면 원금 손실을 볼 수 있고, 그대로 방치하면 낮은 이율에 만족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집니다.

가장 강력한 해결책: ‘추가납입’으로 사업비를 낮춰라

이 딜레마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추가납입’ 제도입니다.

추가납입은 매월 내는 기본보험료 외에, 여유 자금을 자유롭게 더 넣는 기능입니다.

추가납입이 강력한 이유는 단 하나, 사업비가 파격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기본보험료는 약 7~10%의 사업비를 떼지만, 추가납입 보험료는 신계약비가 없어 약 0~2%의 매우 낮은 사업비만 차감합니다. 즉, 추가로 낸 돈의 대부분이 그대로 적립되어 공시이율을 온전히 누리게 됩니다.

기존의 높은 사업비를 내는 계좌(기본보험료)와 낮은 사업비를 내는 계좌(추가납입)를 섞어, 전체 계좌의 평균 사업비율을 낮추는 ‘물타기’ 효과를 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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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납입 활용 전략: 어떻게, 얼마나 해야 할까?

1. 기본보험료는 줄이고, 추가납입을 늘려라

만약 월 100만원을 납입할 계획이라면, 처음부터 기본보험료 100만원으로 가입하는 것보다 기본보험료 50만원 + 추가납입 50만원으로 설계하는 것이 총 사업비 측면에서 훨씬 유리합니다.

2. 추가납입 한도를 확인하라

추가납입은 무한정 할 수 없습니다. 보통 ‘연간 기본보험료 총액의 1배 또는 2배’까지 한도가 정해져 있습니다. 내 상품의 한도를 확인하고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여유 자금이 생길 때마다 수시로 활용하라

성과급, 명절 보너스 등 목돈이 생겼을 때, 혹은 다른 예·적금이 만기 되었을 때 이 자금을 추가납입 계좌로 옮겨보세요. 낮은 사업비와 비과세 복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결론

과거에 가입한 저수익 공시이율 연금보험은 ‘버려야 할 계륵’이 아니라, ‘잘 활용해야 할 자산’입니다.

특히 가입 기간이 7년 이상 지났다면, 이제부터는 사업비 부담 없이 복리 효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구간입니다.

이 황금 같은 시기에 ‘추가납입’이라는 부스터를 장착해 주십시오.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잠자고 있던 당신의 연금 수익률을 깨우고, 만족스러운 노후를 향한 속도를 높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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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 문구: 추가납입 기능 및 한도는 가입하신 상품과 시점에 따라 상이합니다. 추가납입을 고려하기 전, 반드시 해당 보험사의 약관을 확인하거나 콜센터에 문의하여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글쓴이: OOO 보험 리모델링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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