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알렉산드라호텔 숙박 후기: 시내 접근성, 조식, 가격대 분석

궁전 같은 인테리어로 유명한 홍콩 알렉산드라 호텔! 정말 사진처럼 예쁠까? MTR 역과의 거리, 조식 퀄리티, 가성비까지. 사랑하는 연인과 특별한 순간을 기록하고픈 커플 여행객을 위한 솔직 담백 숙박 후기.

저와 여자친구에게 여행은 곧 ‘기록’입니다. 평범한 풍경도 특별한 감성으로 담아내고, 사진 한 장에 그날의 분위기와 감정을 오롯이 담아내는 과정이죠. 이번 홍콩 여행을 준비하며 저희의 눈을 사로잡은 곳이 바로 ‘호텔 알렉산드라’였습니다. SNS에 넘쳐나는 궁전 같은 로비 사진, 화려한 객실 인테리어는 저희 같은 ‘기록하는 여행자’에게는 참을 수 없는 유혹이었죠. 하지만 한 가지 고민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예쁜데, 위치가 애매하지 않을까?” 오늘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저희 커플의 솔직한 숙박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목차

호텔 알렉산드라, ‘감성 커플’에게 어울릴까? (한눈에 보는 장단점)

항공권 예약은 “가치 투자를 하는 주식 투자자”처럼 최적의 타이밍과 가치를 포착해야 합니다. 호텔 예약도 마찬가지죠. 이 호텔이 우리의 여행 스타일에 맞는 ‘가치주’가 될 수 있을지, 장단점을 명확하게 분석했습니다.

구분상세 내용
👍 장점 (Advantage)
  • 압도적인 비주얼: 로비부터 객실까지, 어디서 찍어도 ‘인생샷’ 가능.
  • 훌륭한 가성비: 5성급 호텔임에도 침사추이/센트럴 지역보다 훨씬 합리적인 가격대.
  • 쾌적한 객실: 비교적 최근에 지어져 매우 깨끗하고, 하버뷰 객실 전망이 훌륭함.
  • MTR 역세권: 포트리스 힐(Fortress Hill) 역이 도보 3분 거리.
👎 단점 (Disadvantage)
  • 애매한 위치: 주요 관광지(침사추이, 센트럴)까지 MTR로 15~20분 이동 필요.
  • 주변 인프라 부족: 호텔 주변에 즐길 거리나 맛집이 거의 없음.
  • 좁은 수영장: 수영장이 있지만 크기가 매우 작아 큰 기대를 하기는 어려움.

가장 큰 고민 ‘시내 접근성’, 직접 다녀보니 어땠을까?

예약 전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역시 ‘위치’였습니다. 하지만 MTR 아일랜드 라인(Island Line)의 포트리스 힐 역 A출구에서 호텔까지는 정말 도보 3분 거리였습니다. 캐리어를 끌고도 전혀 부담 없는 거리였죠.

  • 센트럴/침사추이까지: 포트리스 힐 역에서 센트럴까지는 환승 없이 5정거장(약 12분), 침사추이까지는 애드미럴티 역에서 1회 환승하여 약 20분이 소요됐습니다.
  • 코즈웨이베이까지: 쇼핑의 중심지 코즈웨이베이는 단 2정거장 거리입니다.
  • 트램 이용: 호텔 바로 앞에서 홍콩의 명물 ‘트램’을 탈 수 있습니다. MTR보다 느리지만, 창밖 풍경을 보며 로맨틱한 이동을 즐기기엔 최고였습니다.

결론적으로, ‘호텔 문만 열면 바로 번화가’인 것을 원하는 분께는 단점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처럼 MTR 이용에 익숙하고, 하루에 15~20분 정도의 이동 시간을 감수할 수 있다면 위치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북적이는 관광지에서 한 발짝 벗어나 조용히 쉴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인생샷’을 부르는 인테리어와 객실 컨디션

호텔 알렉산드라의 존재 이유는 바로 ‘인테리어’입니다.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거대한 샹들리에와 흑백의 타일, 금빛 장식들이 어우러져 마치 유럽의 고성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저희는 이 로비에서만 수십 장의 사진을 찍었죠.

저희가 묵은 ‘하버뷰 킹룸’은 통유리창 너머로 빅토리아 하버가 보이는 멋진 전망을 자랑했습니다. 객실 역시 블랙, 화이트, 골드를 메인 컬러로 사용하여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 특히 침대 헤드보드와 욕실 거울 디자인이 독특해서 사진 배경으로 활용하기에 완벽했습니다. 객실 크기는 홍콩 호텔치고는 꽤 넓은 편이라 두 명이 지내기에 쾌적했습니다.

조식과 수영장, 꼭 이용해야 할까?

저희는 조식 불포함으로 예약했습니다. 호텔 조식 평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홍콩은 밖에서 즐길 아침 식사가 너무나도 많은 도시이기 때문이죠. 호텔 근처에도 로컬 콘지(죽) 가게나 빵집이 있어, 매일 아침 다른 메뉴를 맛보는 즐거움이 컸습니다.

수영장은 옥상에 위치해 있지만,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작습니다. 본격적인 수영보다는 잠시 물에 몸을 담그고 사진을 찍는 용도에 가깝습니다. 저희는 일정이 바빠 이용하지 않았는데, 크게 아쉽지는 않았습니다. 수영장이 호텔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라면 다른 곳을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5

Q1. 하버뷰 객실을 예약할 가치가 있을까요?

A1. 네, 저희는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와 밤에 잠들기 전, 창밖으로 보이는 빅토리아 하버의 풍경은 여행의 만족도를 크게 높여주었습니다. 특히 기념일 여행이라면 하버뷰를 선택하세요.

 

Q2. 호텔에서 공항까지는 어떻게 가나요?

A2. 호텔 근처 ‘시티 가든 호텔’ 정류장에서 공항버스 A11번을 타면 한 번에 갈 수 있어 편리합니다. MTR을 이용할 경우, 홍콩역까지 이동해 공항철도(AEL)로 환승해야 합니다.

 

Q3. 객실에 어댑터(돼지코)가 필요한가요?

A3. 홍콩은 영국식 3구 콘센트를 사용하지만, 호텔 알렉산드라 객실 내에는 USB 충전 포트가 여러 개 있어 휴대폰이나 보조배터리 충전은 어댑터 없이도 가능합니다. 노트북 등 다른 전자기기를 사용하려면 어댑터가 필요합니다.

 

Q4. 호텔 주변에 로컬 맛집이 정말 없나요?

A4. 유명한 맛집은 없지만, MTR 역 주변으로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작은 식당과 빵집, 슈퍼마켓(웰컴마트)이 있습니다. 관광객보다는 현지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소소한 재미가 있습니다.

 

Q5. 디파짓(보증금)은 얼마인가요?

A5. 숙박 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박당 500홍콩달러 정도를 신용카드로 가승인합니다. 체크아웃 시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며칠 내로 자동으로 승인 취소됩니다.

결론

호텔 알렉산드라는 ‘모든 여행자’를 위한 호텔은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처럼 특별한 분위기 속에서 예쁜 사진을 남기고 싶은 커플, 합리적인 가격에 5성급의 쾌적함을 누리고 싶은 분에게는 최고의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약간의 이동 시간을 감수할 용의만 있다면, 다른 곳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독특한 감성과 추억을 선물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저희 커플의 홍콩 앨범은 이 호텔 덕분에 더욱 특별한 이야기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본 글은 2025년 9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적인 숙박 경험을 바탕으로 합니다. 호텔 요금 및 서비스 내용은 현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므로, 예약 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글쓴이: 감성 커플 기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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