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 붙이는 시간, 운동 전후 언제가 효과적일까? (운동 전문가 분석)

운동 전후, 파스 언제 붙여야 할지 고민되시나요? 운동 전문가가 쿨파스와 핫파스의 원리를 바탕으로 운동 효과를 높이고 부상을 방지하는 최적의 파스 부착 시간을 알려드립니다.

“운동 가기 전 뻐근한 어깨, 파스를 지금 붙일까? 끝나고 붙일까?”

운동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고민입니다.

무심코 붙인 파스 한 장이 오히려 운동 효과를 떨어뜨리거나 부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운동선수 전문 물리치료사로서 수많은 선수들의 재활과 컨디셔닝을 도운 경험에 따르면, 파스는 ‘언제’ 붙이느냐가 ‘무엇을’ 붙이느냐만큼이나 중요합니다.

운동 전과 후, 우리 몸의 상태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쿨파스와 핫파스의 과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당신의 운동 목적과 몸 상태에 맞는 최적의 파스 부착 타이밍을 명쾌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운동 전후, 우리 몸은 어떻게 다를까?
운동 전: ‘핫파스’로 근육을 깨워라
운동 후: ‘쿨파스’로 지친 근육을 달래라
상황별 최적 선택: 운동 전후 파스 사용 가이드
자주 묻는 질문 FAQ 5가지

운동 전후, 우리 몸은 어떻게 다를까?

파스 부착 시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운동 전후 우리 몸의 변화를 알아야 합니다.

운동 전 우리 몸은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근육과 관절이 뻣뻣하게 굳어 있어 부상의 위험이 높죠. 따라서 이 단계에서는 혈액순환을 촉진해 근육의 온도를 높이고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 후 우리 몸은 격렬한 활동으로 인해 근육에 미세한 손상이 생기고 염증 반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열감이 느껴지고 붓거나 통증이 발생합니다. 이때는 과열된 근육을 식히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운동 전: ‘핫파스’로 근육을 깨워라

운동 전에는 온찜질 효과가 있는 핫파스가 적합합니다.

핫파스에 포함된 노닐산바닐릴아미드나 캡사이신 성분은 피부의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촉진합니다. 이로 인해 근육으로 가는 혈류량이 증가하면서 근육 온도가 올라가고, 뻣뻣했던 근육과 인대가 부드럽게 이완됩니다.

이는 일종의 ‘웜업(Warm-up)’ 효과를 주어 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의 위험을 줄여주고, 운동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언제 사용할까?

운동 30분~1시간 전
만성적인 통증이나 뻐근함이 있는 부위
특히 날씨가 추워 몸이 굳어있을 때

⚠️ 주의하세요! 운동 직후나 부상으로 인해 붓고 열이 나는 부위에는 핫파스를 사용하면 안 됩니다. 염증 반응을 악화시켜 통증과 부종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운동 후: ‘쿨파스’로 지친 근육을 달래라

운동 후에는 냉찜질 효과가 있는 쿨파스를 사용해야 합니다.

쿨파스의 멘톨, 캄파 성분은 피부에 시원한 느낌을 주어 혈관을 수축시킵니다. 확장되었던 혈관이 수축하면서 염증 부위의 혈류가 감소하고, 세포의 대사 활동이 늦춰집니다. 이를 통해 염증과 부종을 가라앉히고, 운동으로 인한 근육 통증(알배김)을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습니다.

이는 운동 후 ‘쿨다운(Cool-down)’ 과정에서 근육의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언제 사용할까?

운동 직후 또는 1~2시간 이내
운동으로 인해 욱신거리고 열감이 느껴지는 부위
발목을 삐거나 타박상을 입는 등 급성 부상이 발생했을 때

상황별 최적 선택: 운동 전후 파스 사용 가이드

아직도 언제 어떤 파스를 써야 할지 헷갈리시나요? 당신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선택을 위한 가이드입니다.

상황	추천 파스	사용 시간	기대 효과
헬스 전 어깨가 뻐근할 때	핫파스	운동 30분 전	근육 이완, 부상 방지
축구 후 발목이 욱신거릴 때	쿨파스	운동 직후	염증 및 부기 완화
등산 후 허리가 뻐근하고 열감이 있을 때	쿨파스	샤워 후	근육통 및 열감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