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 시드니/크로아티아 장거리 후기: 10시간 비행, 좁은 좌석 버틸만할까? (담요, 기내식)

티웨이항공(T’way Air)이 보잉 777-300ER 기종을 도입하며 시드니, 크로아티아(자그레브) 등 10시간을 훌쩍 넘는 초장거리 노선에 취항했을 때, 여행객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환호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일반적인 저가 항공사(LCC)의 좁은 좌석 간격(Pitch)이 10시간 이상의 장거리 비행에도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좁은 좌석에서 10시간 이상 버틸 수 있을까?”, “담요나 기내식은 제공될까?”, “장시간 비행으로 인한 피로도는 감당할 만한 수준일까?”와 같은 근본적인 질문들이죠. 장거리 노선에서는 좁은 좌석으로 인한 피로가 여행 전체의 만족도를 결정적으로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티웨이항공의 초장거리 노선을 탑승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티웨이의 좁은 좌석 간격(31인치 내외)이 10시간 이상 비행에서 실제로 미치는 영향과 담요, 기내식 등 기내 서비스의 현실적인 퀄리티를 상세히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통해 당신의 장거리 여행이 티웨이의 가격 경쟁력과 함께 쾌적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지 판단하는 데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티웨이항공의 장거리 노선에 투입되는 보잉 777-300ER 기종의 이코노미 좌석 간격은 약 31인치(78.7cm) 내외입니다. 이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 국적기의 일반적인 장거리 노선 좌석 간격과 유사하거나 약간 좁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티웨이항공은 좁은 간격으로 인해 체감 좌석이 더 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좌석 좁음의 체감도: 장신 승객에게는 ‘버티는 비행’

키 180cm 이상의 성인 남성에게 31인치는 무릎이 앞 좌석에 닿을락 말락 하는 수준이며, 장시간 동안 다리를 쭉 뻗거나세를 바꾸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특히 앞 좌석 승객이 등받이를 최대로 젖혔을 경우, 모니터를 보거나 테이블을 펼치기가 거의 불가능해집니다.

10시간 비행에서 이 좌석 간격은 휴식보다는 ‘버티는 비행’에 가깝습니다. 허리가 불편하거나 수면 시간이 중요한 승객에게는 피로도가 누적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 고수의 비법: 티웨이 장거리 노선 명당 좌석 확보

티웨이 장거리 노선에서 좁은 좌석의 불편함을 피하려면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좌석을 확보해야 합니다. 가장 추천하는 좌석은 두 가지입니다.

  • 1. 비상구 좌석 (Extra Legroom): 약 50,000원~80,000원의 추가 비용이 들지만, 다리를 완전히 뻗을 수 있는 압도적인 공간이 확보됩니다. 10시간 비행의 피로를 최소화하는 최고의 선택입니다.
  • 2. 앞 좌석 (Front Row Seat): 좁은 좌석 간격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덜하지만, 비상구 좌석만큼 넓지는 않습니다. 빠른 하기(Deplaning)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티웨이항공 장거리 노선에서 좁은 좌석을 피하고 싶다면, 항공권 예매 시점에 좌석 지정을 미리 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입니다.

기내식, 담요, 어메니티 서비스 퀄리티 분석

티웨이항공의 장거리 노선은 LCC이지만, 10시간 이상의 장거리 비행의 특성을 고려하여 일반적인 단거리 LCC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유료 서비스가 많다는 점은 숙지해야 합니다.

1. 기내식 제공 여부 및 퀄리티

티웨이 장거리 노선의 경우, 기내식이 포함된 운임을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운임 등급에 따라 다름) 보통 1회의 메인 식사와 1회의 간식/가벼운 식사가 제공됩니다. 기내식의 퀄리티는 다른 저가 항공사 대비 나쁘지 않은 수준이며, 불고기 덮밥, 비빔밥 등 한국인 입맛에 맞는 메뉴가 포함됩니다.

다만, 음료 서비스는주 제공되지 않으며, 추가적인 음료나 스낵은 유료로 구매해야 합니다. 탑승 전 물이나 음료를 미리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2. 담요 및 베개: 유료 대여 또는 구매

티웨이항공은 LCC의 정책을 따라 담요, 베개, 안대 등의 어메니티를 무료로 제공하지 않습니다. 장거리 노선이라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필요하다면 유료로 대여 또는 구매해야 합니다. 특히 기내 온도가 낮게 설정될 수 있으므로, 담요 대여(약 1만 원 내외)가 부담된다면 두꺼운 겉옷이나 개인 담요를 챙기는 것이 필수입니다.

티웨이 장거리 비행의 장점과 단점 요약

티웨이 시드니/크로아티아 장거리 후기: 티웨이항공의 장거리 노선 선... (1)

티웨이항공의 장거리 노선 선택을 위한 명확한 장단점을 정리했습니다.

데이터 시각화 차트

▲ 티웨이 장거리 비행의 장점과 단점 요약 시각화료

구분장점 (Pros)단점 (Cons)종합 평가
가격✅ 국적기 대비 압도적인 저렴함❌ 없음★★★★★ (최상)
좌석✅ (Extra Legroom 구매 시 쾌적)❌ 일반석 좁은 간격 (31인치)★★ (아쉬움)
서비스✅ 기내식, 무료 수하물 23kg 포함❌ 담요, 베개, 어메니티 모두 유료★★★ (보통)
비행의 질✅ 없음❌ 10시간 이상의 높은 피로도★★ (피로도 높음)

자주 묻는 질문 (FAQ) – 티웨이 장거리 편

Q1. 장거리 노선에도 개인 좌석 모니터(IFE)가 제공되나요?

A1. 티웨이항공은 개인 좌석 모니터(IFE)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보잉 777-300ER 기종은 개인 모니터가 없으므로, 영화나 드라마 시청을 위해서는 개인 태블릿이나 휴대폰에 콘텐츠를 미리 다운로드하여 준비해야 합니다. 이 점은 10시간 비행의 지루함을 이겨내기 위해 반드시 숙지해야 합니다.

Q2. 티웨이 장거리 노선의 무료 수하물 규정은 어떻게 되나요?

A2. 대부분의 장거리 노선 운임에는 23kg의 위탁 수하물 1개가 무료로 포함됩니다. 이는 LCC임에도 불구하고 국적기와 동일한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며, 티웨이 장거리 노선의 큰 장점입니다. 다만, 운임 등급이나 특가 프로모션에 따라 수하물 규정이 다를 수 있으니 예약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Q3. 시드니/크로아티아 노선의 기내 와이파이(Wi-Fi)는 유료인가요?

A3. 티웨이항공의 장거리 노선에는 현재 기내 와이파이(Wi-Fi)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10시간 이상의 비행 동안 인터넷 접속은 불가능합니다. 모든 콘텐츠는 오프라인으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결론

티웨이 시드니/크로아티아 장거리 후기: 티웨이항공 시드니, 크로아티... (2)

티웨이항공 시드니, 크로아티아 노선은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는 국적기를 압도하는 최고의 선택입니다. 하지만 10시간 이상 비행을 31인치 좌석 간격에서 감당해야 하며, 담요나 베개 같은 기본적인 어메니티는 유료로 구매해야 하는 LCC의 한계가 명확합니다.

당신의 여행 목표가 ‘최대한의 비용 절감’*이라면 티웨이를 선택하되, 비상구 좌석을 추가 구매하고 개인 태블릿과 담요를 미리 챙겨서 좁은 좌석과 서비스 부족의 불편함을 상쇄해야 합니다. 이 준비만 철저히 한다면, 티웨이의 장거리 노선은 가격 대비 충분한 만족도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고지 문구: 본 글은 2025년 12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적인 경험과 항공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합니다. 장거리 노선의 운항 기종, 좌석 간격, 기내 서비스 요금, 수하물 규정 등은 티웨이항공의 운영 정책 및 노선에 따라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예약 전 반드시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